[블록체인밸리=최수영 기자]플레이코인은 인디 게임 개발자나 중소 게임사가 자사 모바일 게임 시스템에서 페이먼트(지불) 형식을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다.


지난4월 27일에는 대만 Cobinhood(코빈후드)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성공적으로 상장된 바 있고, 빗썸에는 지난달 14일 상장됐다.


올해 각종행사들(토큰스카이, 더월 컨퍼런스, 퀀텀 가상 머신 런칭행사)에서 많이 마주치고 인터뷰도 했었던 대니스김 (김호광 대표) 대표의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한국 사업 진행 상황을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했다.


플레이코인 대표 대니스 김은 지난 5월 23일 퀀텀 X86 가상 머신 런칭행사 (Qtum x86 Virtual Machine Launch Event)에 참석했던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플레이코인을 퀀텀 X86 가상 머신 위에서 작동시키겠다며 퀀텀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대니스 김이 지난달 19일 블록타임스TV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Q1. 플레이코인의 플랫폼을 QRC(퀀텀기반 토큰)에서 ERC20(이더리움기반 토큰)으로 전환 준비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퀀텀 재단과 호의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안과 각종 소스 제휴 문제와 관련해 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업무 부분에서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퀀텀 메인 월렛(지갑)이 바이러스에 걸리는 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윈도우즈10이나 기본 백신에도 걸립니다. 알약에도 걸립니다.


저희 지갑 보유자는 일본 분들이 많은데 이에 대응을 하다보니 힘든 경우가 있었습니다.


싱크오류도 해결하는데 7개월 가까이 걸렸습니다.


플레이코인은 사실상 디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런칭하는 회사이지 코어 월렛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하기에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천명이 월렛에 대해서 백신에 걸렸다, 싱크 오류가 있다, 설치 장애가 있다 등에 대응을 하기에는 저희 역량으로 부족한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부족한 부분(지갑의 취약점)등에 대해 보고도 했었고 고객들의 편의와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ERC20토큰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보안적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일본의 정서상 불안정성을 가지고 가기가 힘든 것입니다. 사실상 일본 유저들이 많기에 이들 때문에 바꾼 것입니다.


Q2. ERC20 토큰으로 바꾸고 기존의 문제점은 해결이 되었나요?


지갑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웹 용 지갑도 있고, 검증된 지갑도 있고, 수십종의 지갑이 경쟁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백신에 잡히지 않는(오진을 하지 않는) 지갑을 자랑스럽게 고객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RC20은 검증된 플랫폼이기에 다양한 지갑들이 보안 패스(PASS)가 다 돼 있는 상태입니다.


퀀텀 같은 경우는 거의 지갑 종류가 없죠.


퀀텀에 코어 월렛(표준 지갑)이 있고 큐바오란 지갑이 있습니다. 그 외에 2가지 종류가 더 있습니다.


일본 분들은 상당수가 퀀텀 지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즈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모바일 지갑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윈도우즈 버전에 지갑 취약점이 있었던 것입니다.


ERC20로 바꾸고 이런 문제를 해소했습니다. 현재도 큐바오 지갑은 쓰고 있습니다.



Q3. 플레이코인의 목표는?


플레이코인은 메이저 게임이 아닌 인디게임 중심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동전 하나 가지고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때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2005년 이후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런 인디게임사에 지원을 할 것입니다.


일본의 IP를 가지고 와서 한국 게임과 글로벌 게임사에 대여해 주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4. 사업 진행 상황은?


현재 쿠폰샵, 게임샵, AI 뉴스 사이트도 구축이 돼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도 정상적으로 런칭 돼 있습니다.


중국도 텐센트와 나머지 9:1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구조도 개편해나가고 싶습니다.


현재 사원은 40명 정도 됩니다.



Q5. 매출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가요?


네 맞습니다.


많은 블록체인 업체들에게 본질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밋업 같은 양을 줄이고 플레이코인은 개발과 수익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데이터가 없는 시장은 말이 안됩니다.


게임 지불 쪽에서 매출이 잡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벤트 행사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 선릉역 근천에 위치한 플레이코인 사무실의 모습



Q6. 예를 들면 어떤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게 하나요?


중요한 점은 돈을 어떻게 받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일상 생활에서 플레이코인의 생태계를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게임을 하다가 홍보를 하고 홍보를 했으면 코인을 가지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커피를 마신 후 스타벅스에서 게임을 다시 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만드려고 하는 것입니다.


플레이코인으로 하여금 커피 쿠폰을 뽑아 줄 수 있고, 커피 쿠폰을 가지고 선물 할 수 있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기존의 카카오톡 게임하기 선물하기를 완벽히 구현했고, 그 다음 스테이지에 와 있습니다.


돈이 없어도, 내 SNS를 가지고 홍보를 해서 게임을 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다른 이들에게 수익을 나눌 수 있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는 시장입니다.



Q7. 현 게임시장의 문제점은?


지금 한국의 게임시장 같은 경우 한달에 광고 200억원 정도 써야지 광고 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닌 머니게임의 시장입니다.


유명배우 가져다 놓고 나서 유명배우 노후 자금, 아파트 값 만드는 일을 하면 안 됩니다.


구글에 광고비 집행하는 양도 엄청납니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가 한국에서 세금을 낼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로벌 플랫폼 회사들도 한국에서 세금을 안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세금을 낼 것입니다. 그 나라에서 발생한 매출은 그 나라에 세금을 내는 것이 저희의 정책입니다.


조세가 튼튼해져야지 청년에게 희망이 있는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됩니다.



▲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Q8. 블록체인 산업에 애정이 각별합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 5년동안 관련 세금, 건물비용도 아낄 수가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하고 싶습니다.


섬유산업이 중국에 넘어가서 어떻게 됬는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블록체인 산업이 이렇게 투명하고 공개적이고 한국과 각국에 이익이 될 수 있게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9. 빗썸에 상장이 됐습니다. 절차는 어땠나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상장에 필요한 리포트, 마케팅 부분에 힘을 싣어 플레이코인의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실물제품이 존재하니 블록체인 산업이 잘 돌아간다, 이런 점을 강조하고 소비자 생태계와 실물경제와 맞땋뜨려 있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플레이코인 ERC20 스왑 사이트로 들어왔던 해킹 탐지 1건 사례



Q10. 보안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은?


보안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희 보안 인력 3명이 있습니다. 중소기업 수준에서 보안 비용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 플레이코인은 저희가 저희 서비스를 해킹을 해봅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죠.


보안 대응을 하고 있냐는 회사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매일 매일 보안점검 리포트를 확인합니다. 빅데이터 툴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합니다.


스왑 첫 날 누군가 접근한 (비정상요청탐지) 예가 한 건 있었습니다.


스왑 사이트 (ERC20로 바꾸는 사이트) 해킹을 시도한 IP가 일본에서 감지 됐습니다.


일본에서 시도한 해킹을 탐지한 것이죠.



Q10. 한국시장에서의 특별한 전략은?


저는 게임 쪽에 있었고 보안 해킹 쪽에서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시장을 보는 눈이 남들보다 발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시장과 게임시장, 페이먼트 시장을 접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Q11. 한국 정부에 한 마디 하신다면?


정책의 가이드라인이 입법화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정책은 정확하게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