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가상이었던 블록체인이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을 지배했던 중앙집중식 시스템을 탈중앙화 구조로 바꿔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대는 정부와 기업에게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단기간에 폭등,폭락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제도적 틀은 물론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토론의 장도 부족합니다. 블록체인허브 커뮤니티에서는 자유롭게 블록체인 포럼을 개설할 수 있고 블록체인에 관한 다양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포럼을 운영하는 운영자의 다 전하지 못한 탈중앙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시리즈 인터뷰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① 블록체인허브 '신태수의 블록체인' 포럼 운영자인 신태수님을 만납니다.

 

 

 

▲ 사진=`신태수의 블록체인` 포럼 운영자

 

 

 

 

Q1. '신태수의 블록체인' 포럼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우선 소개 먼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블록체인과 사람을 사랑하는 블록체이너 신마담, 신태수입니다.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을 시작한지는 2년쯤 되었구요, 컨설팅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입니다. 다행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인정받아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키스톤랩에서 전략기획팀장으로 일하고 있고 KDEX라는 탈중앙 거래소 오픈을 12월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KDEX는 개인지갑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자체 특허기술인 '레디-펜딩'기술을 통해 새로운 트레이딩 경험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거래소 토큰인 KDA TOKEN을 통해 전송수수료를 보상하고 블록체인생태계를 후원합니다.

 

컨설팅을 하다보니 많은 프로젝트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현재, 지브롤터 프로젝트인 'Geon Network'의 한국총괄을 맡고 있고 프라하 프로젝트인 'Aerum'의 Business Developer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프로젝트인 'DAIOS'와 'Stable Project'에서도 어드바이징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엔 디지틀조선TV의 'All that Coin'에서 부족하지만 전문패널로 참여하여 블록체인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Ideation과 Convergence를 제일 좋아하기에 주로 기획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고 있고 전반적인 프로젝트에 필요한 네트워킹을 서포트 하는 것이 제 주업무입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게 제일 많은 일이고 자연스레 '신마담'이란 별명도 생기게 되었네요.

 

 

Q2. 최근 비트코인이 급락해서 우울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와 블록체인 산업 매력에 빠진 이유가 궁금합니다.

 

처음 시작은 누구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기'로 시작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니던 회사에서 채굴장을 운영했었고 자연스레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하게 된 것이 이렇게 전문적인 제 직업까지 되버렸네요.

 

제가 블록체인 산업을 좋아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째, 블록체인은 '캐쥬얼'합니다.

 

나이와 성별 그리고 국경의 장벽이 없는 Open Source의 비즈니스입니다. 저는 ROTC 출신인데 ROTCian끼리는 묘한 동질감과 유대감이 있어 쉽게 친해지고 이야기가 편안합니다. 블록체이너의 대화에도 동일한 '동질감'이 존재합니다.

 

다른 산업군과는 다르게 상당히 캐쥬얼하며 아무런 장벽 없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고 직책의 높낮이가 없이 서로를 존중합니다. 때문에, 언제나 블록체인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의 만남은 즐겁고 편안합니다.

 

둘째, 블록체인은 '전문가'가 없습니다.

 

아직 산업 초기시장인 블록체인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지금 우리는 핸드폰에서도 3D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아직 블록체인은 'DOS게임'수준입니다. 다시말해서 블록체인 산업은 무주공산이기에 먹거리가 많고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직 '전문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아직 저에게도 기회가 있는 산업이 바로 블록체인 산업입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블록체인 산업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 사진=`신태수의 블록체인` 포럼 운영자

 

 

 

 

Q3. 현재 블록체인 허브 포럼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포럼에는 주로 어떤 글을 쓰고 있는지요. 글을 읽어 본 독자들의 반응이나 그 외 보람을 느꼈던 적이 있었나요.

 

이제막 블록체인 허브 포럼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올댓코인'에서 매주 방송하는 주제를 방송에서 풀지 못했던 내용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매번 방송하는 내용들이 영상으로만 남아있어서 좀 아쉬웠는데 블록체인 허브 포럼 덕분에 많은 분들게 글로도 전달드릴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보람있는 것은 첫 글을 적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거래소 주제로 처음 글을 썼는데 방송했던 '마인빗'과 '마이크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분들도 좋아하셨지만 글을 보시는 분들도 요즘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거래소 코인이였기때문에 잘 봐주신것 같습니다.

 

저 또한 회사에서 거래소 오픈을 준비하고 있고 거래소코인도 직접 설계를 했기에 애착이 갔던 방송인거 같습니다.

 

 

Q4. 블록체인 온라인 커뮤니티가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어 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이겟죠. 블록체인허브 뿐만 아니라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요.

 

참여형 포럼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봅니다. 다양한 포럼관계자들의 글을 읽을 수 있는 것만 해도 블록체인 공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에 힘입어 많은 유저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해주시고 있고 명실상부 탑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에는 다양한 산업군의,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의견교류가 필수불가결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일반인들도 쉽게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쌓여서 누구에게나 익숙한 하나의 산업군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은 어렵고 뉴스에서 사기 사건들만 접하게되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산업입니다. 커뮤니티의 발전은 곧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기에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성장시켜야 한다 생각합니다.

 

 

Q5.현 시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중요한 점들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앞으로의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비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지금까지 우리는 암호화폐의 폭팔적인 '투기'덕분에 부정적 결과도 있었지만 산업 전반에 관심을 충분히 이끌어 내었습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국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Crypto Economy에서 유저들이 움직이는 중요한 '동기'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조건적인 '탈중앙'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늘 우리가 기초과학을 장려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다만, 실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응용과학'분야와 같이 우리의 현장에 적용가능한 '모델'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업을 위해서는 '탈중앙'은 불가능한 모델입니다. 우리는 '탈중앙'이라는 덫에 걸리지 맗고 '블록체인', '분산화'의 기술을 잘 응용하여 현존하는 사업모델에서 좀 더 발전된 모델을 제시하고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점차적으로 산업군에 적용되다보면 우리가 현재 쓰는 인터넷 처럼 필수불가결한 하나의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6. 마지막 질문입니다. 블록체인허브 포럼에 글을 보러 오시는 독자들 또는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앞으로 커뮤니티의 방향은 종합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이미 많은 커뮤니티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을 모으고 있으며 유저수가 곧 커뮤니티의 파워입니다.

 

유저 친화적인 커뮤니티인 만큼 앞으로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고민하고 제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앞으로 포럼 오너로써 양질의 글을 통해 커뮤니티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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