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용 NIPA 원장 "블록체인·AI  특히 블록체인 할 일이 많은 분야"


내년 NIPA에 할당된 인공지능 관련 사업 예산은 400억원, 블록체인 79억원, AR/VR 150억원이다. 블록체인 산업의 규모나 성장성에 비추어볼때 큰 규모는 아니다.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부임한 김창용 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ICT 산업 진흥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가상·증강현실 등을 꼽았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실감형 미디어(AR,VR)을 집중 육성하겠다. 특히 블록체인은 아직 우리가 할 일이 많은 분야다." 




취임 한 달 만에 공식 석상에 선 김창용 정보통신사업진흥원(NIPA) 신임 원장은 22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NIPA의 업무에 대한 파악은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블록체인은 영국이 2년 전부터 금융 분야에 적용하는 등 우리나라가 다소 뒤쳐져 있는 분야지만 희망이 있다"고 봤다. 그는 "금융에 블록체인을 적용했지만 실제적인 이익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블록체인을 다른산업과 접목해 블록체인이 얻어낼 수 있는 이익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삼성에서는 (블록체인을) 정리하는 입장이지만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삼성전자 DMC 연구소장(부사장) 출신이다. 삼성에서는 삼성 제품에 경쟁력 확보 및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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