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아르헨티나 정부와 손잡고 블록체인 유망기업 육성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기업 바이낸스가 아르헨티나 정부와 손을 잡고 블록체인 유망기업을 육성한다. 정부가 개별 블록체인 기업과 손을 잡고 블록체인 투자를 진행하는 드문 사례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바이낸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아르헨티나 정부와 최근 블록체인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노동생산부(Ministry of Production and Labour)는 바이낸스 산하 투자기관인 바이낸스랩(Binance Labs)이 발굴한 개별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최대 5만 달러(한화로 약 5600만원)를 투자한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투자 대상으로는 향후 4년간 10개 기업이 선정된다. 투자는 바이낸스랩이 투자한 업체에 아르헨티나 노동생산부와 현지 투자기관인 파운더스랩이 추가 출자를 하는 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바이낸스랩이 진행중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초창기 블록체인 기업에 자금투자를 비롯해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제공해 빠르게 육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바이낸스랩은 올해 초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의 시즌 2를 진행하는 6개 글로벌 거점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선정한 바 있다. 나머지 지역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독일 베를린, 포르투갈 라고스, 싱가포르 및 홍콩이다. 향후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의 대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그만큼 아르헨티나 정부 투자도 유치할 확률도 커진 셈이다.
바이낸스의 관계자는 “아르헨티나는 교통카드에 비트코인 충전을 도입할 만큼 선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바이낸스와 아르헨티나 정부간 협력을 통해 좀더 투명하고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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