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가요계에 컴백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최근 홍진영보다 더 관심을 받는 언니 홍선영의 직업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에서 첫 정규앨범 '랏츠 오브 러브'(Lots of Love)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 무대를 가지고 가요계에 복귀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09년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를 발표한 이후 10년 만에 내는 첫 정규앨범으로, 앨범명 'Lots of Love(랏츠 오브 러브)'는 '사랑을 가득 담아 보낸다'는 뜻을 담아 탄생됐다. 특히, 타이틀 곡 '오늘 밤에’는 80년대 디스코 팝 사운드를 트로트에 더한 레트로풍 트로트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국민 트로트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두 번째 수록곡 '스며드나,봄'은 홍진영(갓떼리C)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따르릉’에 이어 히트 자작곡 탄생을 예고했다.

'스며드나,봄'은 어쿠스틱 기타와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진 사랑스러운 곡으로 마치 봄날을 연상시킨다. 따뜻한 감성과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음악으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세 번째 수록곡 '눈물비'는 슬로우 템포의 트롯 발라드 곡이다. 하프와 첼로의 몽환적인 연주로 곡의 포문을 열며 애절한 보컬이 인상깊게 다가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여자의 마음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 이별감성을 더욱 짙게 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홍진영과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한 홍선영씨는 방송직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이 날 '홍자매' 는 양세형&양세찬 형제를 뛰어넘는 '현실 자매 케미' 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진영의 언니 선영씨는 동생 못지않은 '흥' 을 보여주며 어떤 노래에도 화음을 척척 맞춰내 母벤져스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배달 음식이 오기 전 함께 TV를 보던 두 사람은 노래가 흘러나오자 화음을 척척 맞추고, 춤까지 추면서 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학창 시절 성악을 배운 언니는 홍진영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홍진영과 언니는 아침부터 삼겹살에 김치전, 김치볶음밥까지 폭풍 흡입했다. 열심히 밥을 먹던 홍진영은 언니를 슬쩍 쳐다봤고, 홍진영 언니는 "뚱뚱하다고 죽는 거 아니다"라 일침했다.

이후 홍자매는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논쟁을 벌였다. 홍진영은 언니에게 "헬스장을 언제 갈 거냐"고 물었고, 언니는 "트레이너한테 계속 연락 온다. 2년 전에 끊은 PT 언제 할 거냐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이어트해야 되는데 이렇게 맛있는 걸 어떻게 포기하냐"고 토로했다.

또 홍진영 언니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동생에게 "다이어트해서 좀 더 건강하게 살자는 거 아니냐"면서도 "근데 밥 먹을 때 그런 얘기하지 마라. 짜증 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은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내 가슴에서 고기를 원하는데 어떡하냐"고 덧붙였다.

홍진영과 언니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노래에 춤까지 추면서 '흥자매'다운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선영씨가 '간헐적 단식'에 돌입했다.

이날 항상 흥이 넘치던 홍자매가 서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언니 홍선영이 얼마전 SBS 스페셜에서 방영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에 도전한 것.

홍선영은 하루 24시간 중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단 8시간 동안만 음식을 먹고, 나머지 16시간 동안은 공복을 유지하기로 선언했다.

이날 홍진영은 홍선영에게 “요즘 시간 잘 지키고 있지?”라고 물었다. 홍선영은 “간헐적 단식? 며칠 안 됐잖아.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밖에 안 먹는다. 그런데 평소에 먹던 습관이 있으니까 6시 이후에 ‘오케스트라’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난리도 아니다. 6시 이후에 못 먹으니까 저장을 많이 해놔야 한다. 나 진짜 굶는 건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선영은 “간헐적 단식이 좋은 게 안 가리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된다는 거다”며 “난 지금 이거 먹으면서 하나씩 음식 맛을 기억해둘 거야. 밤에 배고플 때 생각할 거야”라며 뷔페 음식을 만끽했다.

'SBS스페셜'에서는 최근 간헐적 단식의 새로운 단식법을 소개해 화제가 된바 있다.

지난 1월 13일 방송을 통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던 'SBS 스페셜'의 '2019 끼니반란-간헐적 단식 2.0'이 20일 2부 방송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방송된 '간헐적 단식 2.0'에 이어 또 다른 단식법인 먹는 단식에 대해 조명했다.

이번 2부에서는 '2019 끼니반란-먹는 단식, FMD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간헐적 단식 속 '배고픔'이 주는 지혜에 다시 한번 주목했다.

특히 굶어야 단식이라는 편견을 깬 새로운 단식법 '단식모방식단 FMD(Fasting-Mimicking Diet)'이 시선을 모았다.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건강 전문가 50인에 선정된 미국 남캘리포니아(USC) 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 많이 먹어 병이 생기는 시대, 롱고 박사는 장수와 질병의 예방법으로 단식을 추천했고, 안전하게 단식을 하는 방법으로 FMD단식 모방식단을 개발해냈다.

한 달에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으로, 몸은 단식한다고 느끼지만 세포에 영양분 공급은 계속되는 방법이다.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FMD 효과를 임상시험 중이다.

제작진은 요리하는 의사 정양수 셰프와 함께 FMD를 한국식으로 변형해봤다. 의사 부부가 함께 물 단식 vs FMD 단식으로 비교 실험했다. 그 결과, 제작진을 놀라게 할 만큼 드라마틱한 실험 결과들이 속출했다.

모델 윤세찬은 군살 없는 탄탄한 몸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는 불과 2년 전까지 110kg의 고도비만이었다. 그의 체중 감량 키워드는 간헐적 단식. 그는 양이나 종류에는 신경 쓰지 않고 시간만 준수하며 간헐적 단식을 진행했다.

그는 "5대 2 법칙이라고 해서 일주일 중 이틀을 24시간 공복을 하는 거다. 그 방식도 써보고 지금 하는 16대 8의 방식도 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5대 2는 주 단위의 단식, 16대 8의 간헐적 단식은 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만 식사를 하는 일 단위의 간헐적 단식이다.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는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건강 전문가로 선정되었다. 그는 "이틀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질병의 예방과 장수를 위해 1년에 몇 차례씩 우리 몸을 재조정하는 작업, 단식이라는 리셋이 필요하다고 했다.

롱고 박사는 "5일이 가장 적당하다. 단식 5일 차가 되면 지방산을 다 소진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먹어도 단식 효과가 나는 FMD, 단식 모방 식단을 개발했다. 이는 5일 치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하루에 800~1100의 칼로리를 섭취했다. 하지만 이는 물 단식과 비슷한 효과를 냈다.

롱고 박사는 "FMD 단식을 하면 인체 내 장기들이 재생된다. 손상을 입은 세포들이 새로 생성된 세포들로 대체되며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의사 부부 비교가 과 전문의 장진석 씨와 마취 통증과 전문의 이수영 씨가 FMD 효과를 검증해보기로 했다.

비교 검증을 위해 업무량이 많은 남편이 FMD, 평소 소식을 하는 아내가 물 단식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일 아침 혈당과 케톤 수치를 체크했고, 체성분 수치도 단식 전 후로 체크했다.

FMD 첫날, 남편은 피곤함에 지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물 단식을 하는 아내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리고 단식 2일 차 남편은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었다.

단식 3일 차 아내는 3kg이 빠졌다. 하지만 심한 피곤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롱고 박사는 또 다른 임상 실험을 통해 FMD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질병 발병률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그리고 단식 실험을 하는 부부는 모두 체중은 감량됐고 혈당 수치도 낮아졌다. 그리고 케톤 수치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FMD 단식에 대해 "단식을 통해 우리 몸이 포도당보다 케톤을 더 많이 쓰는 순간이 온다. 케톤을 에너지원으로 쓰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케톤이 증가하면 퇴행성 뇌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보스턴 컬리지 생물학 교수는 케톤이 암을 예방한다고 했다.

FMD 5일 차, 아내 이수영은 결국 단식을 포기했다. 몸에 이상을 느껴 실험을 중단한 것.

FMD 단식의 최종 결과는 물 단식의 결과와 비슷했다. 체중과 허리둘레 수치가 감소하고, 혈당과 케톤 수치 또한 이상적으로 변했다.

롱고 박사는 FMD 단식에 대해 "칼로리 섭취도 한 부분이지만 구성 성분이 중요하다. 그 선분들이 신체들이 착각해서 마치 물 단식을 하는 것 같은 변화를 일으킨다"라며 "단 한번의 시도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 3개월 동안 3번에 걸쳐 FMD를 실행해야만 건강 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들에게는 한 달에 한 번만 하기를 권한다"라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FMD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6인이 아침형과 저녁형 간헐적 단식에 도전했다. 총 6주의 실험이 끝나고 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우선 2주 동안 아침형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실험자들은 2주의 실험을 통해 체중이 모두 감량됐고, 내장 지방도 줄어들었다. 또한 지방간이 있던 실험자는 아침형 간헐적 단식 2주 만에 간 수치가 정상적으로 개선됐다.

그리고 실험자들에게는 2주의 휴지기가 주어졌고, 다시 2주 동안 저녁형 간헐적 단식에 돌입했다.

6주의 실험이 모두 끝나고 결과를 살펴봤다. 보통은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이 더 탁월했으며 내장 지방은 저녁형의 경우 늘어나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건강 상태도 아침형일 때 더욱 좋아졌다.

밤에는 쉬어야 할 우리 몸속 장기가 밤에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밤새 움직이며 많은 이들이 음식에 취한 채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음식 숙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적의 식사 시간은 언제일까? 최적의 식사 시간은 기상 1시간 후부터 잠들기 3시간 전인 12시간이다.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이 구간에서 8시간까지 자신에게 맞게 식사 시간을 줄이면 되는 것.

신장 전문의 제이슨 퍼은 "비만이 되고 당뇨가 와야 원인을 찾는다. 음식을 섭취해서 그런 거다. 중요한 것은 섭식과 단식의 균형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건강한 미래를 위해 언제 먹고 언제 먹지 않을지를 스스로 능동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진영 언니의 직업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학창 시절 때부터 성악을 전공했다는 것만 공개됐을 뿐 정확한 직업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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