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순례자의 길, 잘 어울이는 조합 차승원-배정남-유해진, 1유로 5유로 13유로 검색어 만들며 '스페인하숙' 밝은 전망!

차승원과 유해진, 배정남이 완벽한 케미로 '스페인 하숙'의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향후 시청률 상승을 예고 했다.

15일 첫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 첫 방송에서는 하숙집을 차리기 위해 순례길에 놓인 스페인의 작은 마을 비야 프랑카 델 비에르소로 떠나는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승원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음식을 만들고 유해진은 알베르게의 유지, 보수 등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며, 배정남은 두 명 모두의 서브 역할을 맡았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차승원의 요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닭볶음탕, 칼국수 등의 한식은 물론 스페인의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들이 순례자들을 물론 시청자들의 입맛 자극을 예고했다.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은 처음 마주한 하숙집의 크기에 모두 놀랐다. "이걸 우리가 어떻게 운영해"라며 압도적인 분위기에 놀랐다. 알고보니 과거 수도원인 이곳을 비운영중인 한쪽 건물만 빌려 하숙집으로 운영하게 됐다.

차승원과 배정남은 주방부터 찾았고, 유해진은 순례객들이 묵을 객실을 점검했다. 하숙집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들은 하숙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순식간에 다음날 메뉴로 제육덮밥과 라면을 정했다. 이내 식사 준비를 위해 장을 나섰고, 차승원은식재료들의 이름을 스페인어로 준비해오는 정성을 발휘했다.

집으로 돌아온 차승원은 곧장 깍두기를 담구는 데 돌입했고, 태어나 처음으로 양파와 마늘을 까본다는 배정남은 '마늘 까기 인형'에등극했다. 스페인의 식재료를 가지고 눈대중만으로 차승원은 순식간에 제육볶음을 만들어냈다.

설비팀이자 주방팀의 하청 업체를 자청한 유해진은 "주방팀에 비해 설비팀 지원이 영세하다"는 투덜 아닌 투덜도 잠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하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이들과 호흡을 맞춘 배정남의 매력도 돋보였다. 형 두 명을 모시게 된 배정남은 이들을 위해 한국에서 미니 가습기, 안주까지 준비하는 정성으로 차승원과 유해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뜻밖의 저질체력으로 금세 방전되어 버리는 반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하숙집 영업이 시작되는 아침, 차승원은 제일 먼저 일어나 된장찌개를 준비했다. 배정남은 된장찌개를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유해진도 된장찌개를 극찬하며 "식사메뉴로 넣어도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제육덮밥과 된장찌개로 메뉴를 급 변경했다.

숙박담당 유해진은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숙박비가 포함된 요금으로 13유로를 요구했다. 13유로는 이날 기준 약 1만6720원이다. 

'스페인하숙' 방송 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 1유로, 5유로, 13유로가 등장하는 등 순보로운 출발을 알렸다.

15일 기준 환율로 1유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90원, 5유로는 약 6,430원, 13유로는 약 1만 7000원이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숙박객으로 외국인들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첫 방송된 '스페인 하숙'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가구 시청률이 평균 7.6%, 최고 9.9%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기준)

이날 나영석PD는 차승원, 유해진과 먼저 만나 "둘만 가면 심심하니까 새로운 재미를 위해 한 사람 더 불렀다"고 운을 뗐다. 배정남이 들어오자 유해진은 "시사회 때, 지인 생일 때 봤었다. 언제 한 번 작품에서 만날까 했는데 여기서 보네"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나영석PD는 세 사람에게 산티아고 순례길에 놓여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에서 일종의 현지 하숙집 형태인 '알베르게'(Albergue)를 운영하는 '스페인 하숙'의 콘셉트를 이야기했다.

'스페인 하숙'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