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마련한  새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가 17일 첫 방송돼 눈길을 끈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한 지윤미와 채지안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17일 첫 방송된 '호구의 연애'는 연애에 서툰 호구, 호감 구혼자들인 허경환, 박성광, 양세찬, 장동우, 김민규의 리얼한 로맨스 여행기를 담는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구의 연애' 공식 채널에 실루엣 영상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여성 회원들이 등장해 이들을 손꼽아 기다려온 호감 구혼자 5인과 첫 만남을 가졌다.

첫 만남 현장에서 호감구혼자 5인은 실제 소개팅을 방불케 하는 진지한 태도로 임해 스튜디오에서 그 모습을 보는 최측근 MC 장도연, 양세형이 "저 분들 왜 저렇게 진지하냐" 하고 반문을 할 정도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여성 회원들이 등장할 때마다 자신의 매력을 한껏 어필하는 어설픈 모습으로 이들의 실제 모습을 낱낱이 알고 있는 최측근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첫 만남후 이들은 2주후 대성리로 떠나는 설레는 첫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회원들이 다시 모였다.

먼저 도착한 허경환은 기차로 떠나는 여행을 선택해 청량리역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어 등장한 여성 회원은 윤선영으로 첫 만남 때 경환이 꼽은 호감 가는 여성 회원이었다.

허경환은 긴장감에 눈도 못 마주치고 아무 말(?)을 쏟아냈다. 뒤이어 머리를 자르고 새로운 모습으로 장동우가 등장해 어색함을 더욱 가중(?)시켰다.

허경환이 "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어요?"라고 묻자 성시경은 "물어 보지 마"라며 부담스러운 질문이라고 언급했다.

윤선영은 "뭔가 동우씨가 올 것 같다고...촉이 왔어요"라고 답해 경환이 실망했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지윤미 회원이 등장해 다함께 기차를 타러갔다.

대성리 첫 여행에서 숙소에 도착한 회원들은 테이블 위에 있는 동호회 회칙을 발견한다.

양세찬이 회칙을 읽자 허경환은 "배우가 읽으면 안 될까요?"라며 배우인 김민규에게 회칙을 읽게 했다. 동호회 회칙은 여행 첫날밤 여성 회원들이 투표해 호감 구혼자 왕, 호구왕을 뽑는다.

호구왕은 다음 날 원하는 회원과의 데이트를 할 수 있으며 여행이 끝나면 남성 회원들은 가장 호감 가는 여성 회원을 집까지 바래다줄 수 있다. 또한 모든 회원들은 두 번의 여행 이후 자유의지에 의해 탈퇴할 수 있다.

김민규는 회칙을 다 읽고 마지막에 있는 빨간색 문구를 경고로 착각해 허당미(?)를 선보였다. 이후 김민규는 회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박성광이 1:1로 회칙을 설명해주었지만 이해를 하지 못해 여성 회원들도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날 여성 출연자중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지윤미와 채지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다섯살인 지윤미는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서 하윤 역을 맡아 연기를 한 바 있다.

지윤미는 귀엽고 청순한 외모로 CF와 뮤직뷰디오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온 SNS에서 이미 유명한 스타로 여성 의류 쇼핑몰 CEO로 활동하고 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아홉살인 채지안은 모델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 '나의 개같은 연애', '오늘의 탐정'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바 있다.

MBC '호구의 연애'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0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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