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가 배우 손숙과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깜짝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복희는 지난 2012년 9월 28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윤복희는 파란만장 했던 61년 무대 인생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윤복희는 "과거 공연 무대에 서기 위해 맺은 계약에 '아이를 가지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다"며 "제대로 피임을 할 줄도 몰라 아이가 생기는 대로 중절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늘 회개하고 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7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마저 아편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자 홀로 여관에서 지내게 됐다'는 윤복희는 "부엌에서 자며 손님들 속옷 빨아서 받은 팁으로 아버지에게 사탕과 담배도 사다 드렸다"며 "그 몇 달간이 참 힘들어 엄마 옆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며 과거 힘들었던 사연을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윤복희는 그녀의 첫 남편 가수 유주용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윤복희는 "내가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그 사람과 연애했다. 어른이 되면 '이 사람과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프러포즈를 받아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택했던 윤복희는 "연애까지 하면 20년을 알고 지냈다. 나한테는 오빠 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나쁜 상황에서 이혼한 게 아니다"라며 "전 남편은 나하고 잘 헤어졌다. 지금 결혼해서 사시는 분과 굉장히 잘살고 있다. 둘이서 사는 게 내 삶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1967년 '웃는 얼굴 다정해도'로 연예계에 데뷔한 윤복희는  대한민국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한 인물이며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의 산 증인으로 평가 받고있다.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 네살인 윤복희는 1952년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1963년 필리핀과 홍콩, 싱가포르를 거쳐 영국, 독일(서독), 스페인, 스웨덴, 미국으로 차례차례 건너가 1964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에서 1976년까지 활동했다.

1967년 '웃는 얼굴 다정해도'라는 곡들외 7곡로 판을 만들었고 또한 대한민국에 미니스커트를 유행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윤복희는 우리나라에 미니 스커트를 제일 처음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1967년 1월 6일 미국에서 잠시 귀국했을때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내려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1996년 신세계의 TV 광고로 인해 생긴 오해이다. 이 미니스커트는 노라 노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윤복희가 선보인 미니 스커트는 당시 여성들에게 많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는데, 이 미니 스커트의 영향으로 당시 시대상으로 여성들의 치마가 짧아지는 것을 금기시 하였는데, 미니 스커트가 금기를 넘어서자 정부에서는 급기야 치마를 일정 길이 이하로 못 줄이게 하고 줄자로 치마 길이 단속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1968년 12월에 가수 유주용과 결혼했으나 성격과 경제 차이에서 많은 갈등이 겪다 유주용과 이혼했다.

이혼 이 후, 가수 남진과의 스캔들이 터졌는데, 평범한 기사가 잘못 와전되어 윤복희와 남진의 연애 스캔들 기사가 나온 것이다.

결국 1976년 가수 남진과 결혼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악성 루머가 터지고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끝내 1979년 이혼했다. 이 후로는 현재까지 독신 생활을 해오고 있다.

윤복희는 지난 2012년 9월 28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윤복희는 파란만장 했던 61년 무대 인생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윤복희는 "과거 공연 무대에 서기 위해 맺은 계약에 '아이를 가지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다"며 "제대로 피임을 할 줄도 몰라 아이가 생기는 대로 중절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늘 회개하고 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7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마저 아편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자 홀로 여관에서 지내게 됐다'는 윤복희는 "부엌에서 자며 손님들 속옷 빨아서 받은 팁으로 아버지에게 사탕과 담배도 사다 드렸다"며 "그 몇 달간이 참 힘들어 엄마 옆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며 과거 힘들었던 사연을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윤복희는 그녀의 첫 남편 가수 유주용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윤복희는 "내가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그 사람과 연애했다. 어른이 되면 '이 사람과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프러포즈를 받아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택했던 윤복희는 "연애까지 하면 20년을 알고 지냈다. 나한테는 오빠 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나쁜 상황에서 이혼한 게 아니다"라며 "전 남편은 나하고 잘 헤어졌다. 지금 결혼해서 사시는 분과 굉장히 잘살고 있다. 둘이서 사는 게 내 삶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1967년 '웃는 얼굴 다정해도'로 연예계에 데뷔한 윤복희는  대한민국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한 인물이며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의 산 증인으로 평가 받고있다.

한편 18일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김혜자(김혜자 분)가 친구 윤상은(윤복희 분)과 이현주(손숙 분)와 병실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복희는 '눈이 부시게' 윤상은(송상은 분)의 노년기를 연기했다. 윤상은은 젊은 시절 역술가에게 "이름을 '복희'로 바꿔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 결과 가수 지망생이었던 윤상은이 '윤복희'로 이름을 바꾸고 가수로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다.

이날 김혜자는 병실에서 홀로 과거를 회상했다. 이때 윤상은과 이현주가 병실을 찾아왔다. 윤상은은 '복희'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 유명가수가 되어 있었다.

윤복희는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김혜자 분)가 있는 요양원에 나타났다. 김혜자는 윤복희에게 바쁜데 어떻게 왔냐 물었고, 윤복희는 "바빠도 너 보러 왔다"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혜자는 병실을 찾아준 윤복희에게 "복희는 아직도 예쁘다 여전히 예뻐"라며 "텔레비전을 켜도 복희 네가 안 나와"라고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복희는 "(혜자) 네가 가장 좋아하는 거지"라며 노래 '봄날은 간다'를 열창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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