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KB국민카드에 블록체인 기반 웹-앱 인증서 구축 완료
플랫폼 운영 효율성 향상…다양한 인증 채널 제공

최근 블록체인 기술 업체 코인플러그와 에스토니아 기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디플로우(DFlow)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응용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가운데 KB국민카드와도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핀테크 기업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가 모바일 앱에서만 구현되던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을 웹과 호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코인플러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와 진행한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서비스 확대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었다. 

기존의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은 모바일앱 기반으로 웹과의 호환이 불가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함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앱과 웹 브라우저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인증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게 돼 보다 다양한 인증 채널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코인플러그는 플랫폼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관리자 시스템 고도화한 결과 직관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웹 서비스 상태, 블록체인 플랫폼 구조, 각 노드의 현황 등이 대시보드에 10초 간격으로 업데이트된다. 또한, 다양한 검색 조건으로 거래와 블록을 분석,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할 수 있어 관리자는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한편, 코인플러그는 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아이덴티티(신원인증)’ 플랫폼 ‘메타디움(METADIUM)’과 관련해서도 디플로우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패밀리 특허 아시아 1위, 세계 2위의 블록체인 전문 핀테크 기업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인 ‘CPDAX’와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타디움 엔터프라이즈’,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아이덴티티 프로젝트 ‘메타디움’의 기술파트너사로 협력하고 있다. 2013년 처음 설립된 이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보편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한 코인플러그에는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등이 기술고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6년 KB국민카드, 2017년 현대카드에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 인증서비스를 상용화하기도 했다. 메타디움(Metadium)은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아이덴티티 플랫폼이다. 메타디움은 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소유해야 한다는 개념의 자기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의 가치를 통해 아이덴티티를 재정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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