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 블록체인 기업 현대비에스앤씨,원투씨엠...제3인터넷전문은행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참여

키움증권, KEB하나은행, SKT,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현대BS&C 등으로 구성된 이번 컨소시엄은 지난 3월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접수했다. 

특히 현대BS&C는 최근 블록체인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한라홀딩스, GC 녹십자헬스케어 및 에이치닥(Hdac) 테크놀로지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MOU를 체결하고 국·내외 IT 기업들과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DA)에 참여한 바 있다.

‘키움뱅크(가칭) 컨소시엄’에 참여한 핀테크 전문기업이 있다. 핀테크 전문기업 원투씨엠㈜ (대표 한정균)은 키움증권, 하나은행, SK텔레콤 등이 주도하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원투씨엠 제공
사진=원투씨엠 제공

원투씨엠은 이른바 ‘폰에 찍는 스탬프’라고 불리는 스마트스탬프(제품명: echoss Stamp) 기술을 기반으로 O2O(Online to Offline) 사업 및 핀테크 사업을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원투씨엠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움 참여는 전문 핀테크 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매우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움 간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핀테크 기업의 참여는 설립될 인터넷전문은행에 보다 혁신적인 모델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원투씨엠은 스마트스템프 기술과 다양한 핀테크 기술 및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22개국에서 사업화를 하였으며,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현지의 유력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원투씨엠의 한정균 대표는 “원투씨엠이 보유한 다양한 혁신적 중소상공인 대상 핀테크 사업 모델 및 서비스 모델과 22개국의 사업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설립될 인터넷 전문은행과 협력하여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뱅킹 서비스와 뱅킹 연계 서비스를 구현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간 금융 업계에서는 핀테크 기업이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여도 기존의 규제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못하게 하거나, 다양한 현실적인 제약 요소 등이 존재하여 핀테크 사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규제 샌드박스 제도나 지정대리인 제도 등 다양한 혁신 제도를 도입하고 있었다.

이번 원투씨엠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움 참여는 이러한 규제와 문제점을 해결하는 또 다른 하나의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향후 어떠한 혁신적인 모델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이나 서비스 접목될지 기대된다.

한편,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키움증권의 지분율은 25.63%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10% 지분율, 메가존클라우드 8% 참여, 코리아세븐과 바디프랜드, 웰컴저축은행, 프리미어성장전략 M&A 2호 등이 5%, SKT와 하나투어(이상 4%), 다우기술, 사람인에이치알, 롯데멤버스, SK증권(이상 3%), 한국정보인증과 11번가, SBI AI&Blockchain, 한국정보통신, 현대비에스앤씨는 2%씩, 아프리카TV와 데모데이, 에프앤가이드, SCI평가정보가 1.00%씩, 에이젠글로벌(0.60%)과 피노텍(0.50%), 희림종합건축사무소(0.50%), 원투씨엠(0.33%), 투게더앱스(0.33%), 바로고(0.10%)는 1% 미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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