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봇물...최수혁 심버스 대표, 전창섭 퀴즈톡 대표 등 팀엑스(Team X)에 합류

비트코인 교환가격이 지난해 초 2500만원에서 600만원선으로 떨어져 블록체인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독자 진행에서 블록체인 얼라이언스(연합체)를 선택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규모의 경제나 금융 등 특정분야에 정진하려는 일환이지만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팀엑스(Team X)가 출범식 행사를 가진다. 이날 출범식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심버스,퀴즈톡,칼로리코인,기프트랜드,이카이스 5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 100여개 기업 참여한 블록체인 얼라이언스는 규모의 경제

지난 3월에는 규모의 경제를 이룰 대규모 블록체인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100여 개 기업이 뭉쳐 국내 토종 메인넷 기술로 글로벌 표준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연합체인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협회'(이하 SNA 협회)가  출범했다. SNA는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합체다. 

SNA 협회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더화이트베일 그랜드볼룸에서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와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등 300여명의 회원사 관계자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 및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SNA 협회에는 시그마체인을 비롯해 △맛집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시럽테이블’ 운영사 몬스터큐브 △헬스케어 인슈어테크 기업 카디오헬스케어 △AI 기반 뷰티 헬스테크 기업 엘픽스 △해양전략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 ‘네이비필드’ 운영사 나이아드게임즈 △AI 의료 지원 로봇 및 플랫폼 기업 와이즈케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 플랫폼 기업 탄크 △블록체인 기반 크라우드펀딩 기업 IBS체인 △블록체인 기반 정보자산관리 솔루션 기업 타임 △블록체인 교육 기업 라이커월드 등 100여 개 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신동윤 SNA 협회 사무국장은 "우리의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우리의 서비스가 세계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NA 협회는 3월 7일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겸 한국SW·ICT총연합회 상임의장과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등 300여 명의 회원사 관계자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 및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SNA 제공)
SNA 협회는 3월 7일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겸 한국SW·ICT총연합회 상임의장과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등 300여 명의 회원사 관계자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 및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SNA 제공)

 

▲ 특정분야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연합 구성...BloFA(블록체인 금융 얼라이언스 그룹) - 디지털 자산 분야의 올바를 금융 환경 조성을 목표

지난 10일에는 크립토금융 플랫폼 판테온엑스(PANTHEON X)와 금융데이터 분석플랫폼 라이즈(LYZE), 스테이블 코인 메이커다오(MakerDAO)가 전략적으로 블록체인 핀테크 얼라이언스, BloFA를 출범했다.
 
크립토펀드 투자매칭 플랫폼 판테온엑스, 데이터 분석기술을 토대로 금융 가치를 평가하는 라이즈, 스테이블 코인 메이커 메이커다오 3사가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것이다.

3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회사들의 집합체로서 디지털 자산 분야의 올바를 금융 환경 조성을 목표로 공동연구하고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loFA 관계자는 “BloFA(블록체인 금융 얼라이언스 그룹)는 글로벌 블록체인 금융사들의 집합체로서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 지자체 협력 중심... ‘블록체인 지역화폐’ 구축 위해 트리플 얼라이언스 협약 체결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하이콘(HYCON)과 반타(VANTA), 메이커다오(MakerDAO)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구축을 위해 트리플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스퍼·하이콘은 지난해 2월, 노원 지역화폐를 통해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성공적으로 상용화 시킨 경험이 있다. 반타(VANTA)네트워크, 메이커다오(MakerDAO) 블록체인 프로젝트 간 협약을 통해 기존 지역화폐가 지닌 불편함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인 새로운 지역화폐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스퍼·하이콘(대표 김태원)은 "장기적으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양화 시키는 답이 블록체인 지역화폐를 대중화시키는 답이다”며 "특색 있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플랫폼 간 물리적 통합 없이도 경쟁력 있는 지역화폐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선보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얼라이언스(연합체)가 최근 부쩍 늘었다"며 "연합체를 구성하는 목표나 특색이 없다면 그 연합체는 추진 동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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