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는 7일, 국내 최초로 퀀텀 재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인 퀀텀 재단은 투자 후, 코인네스트의 기업 가치를 약 1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퀀텀 재단은 블록체인 기술로 가상화폐와 금융, 에너지, 의료, 소셜미디어, 우주산업 등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퀀텀 재단의 가상화폐인 '퀀텀(Qtum)'은 올해 8월 국내 최초로 코인네스트에 상장했다. 퀀텀의 메인넷 전환(Swap) 역시 국내 거래소 중 코인네스트가 가장 먼저 완료했다. 또한, 10월에는 코인네스트가 주최한 블록체인 컨퍼런스(CAMUP)에도 참가해 강연을 진행했다.



▲ 퀀텀과 코인네스트 사업 분야 현황. / 코인네스트 제공 ▲퀀텀과 코인네스트 사업 분야 현황. / 코인네스트 제공




 퀀텀 재단은 투자의 이유에 대해 "에너고, 메디블록, 스페이스체인, 잉크 등 퀀텀 DAPP(퀀텀 플랫폼 기반의 프로젝트)과의 관계 등을 검토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에서 퀀텀 재단과 코인네스트와의 협력 관계가 기존보다 더 굳건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코인네스트는 거래소 론칭 이후 3개월 만에 약 3만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거래량은 약 4배 가까이 증가해 코인힐스(Coinhills) 마켓 랭킹에서 국내 4위 세계 18위를 유지하고 있다. 총 누적거래액은 약 7조5000억원이다.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는 "향후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의 전성기가 올 것이다"며 "퀀텀은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블록체인 팀의 하나로 퀀텀의 폭넓은 다양성과 함께 할 몇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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