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1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싱가포르 엑스포홀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만들어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간편 결제, 블록체인, 송금, 보안 등 국내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12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특히 전 세계 309개 스타트업이 도전한 부대행사 '핀테크 어워즈' 본선에 한국관 참가업체인 모비두(음파 결제 서비스)와 블로코(블록체인 플랫폼)가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핀테크 어워즈는 금융 전문가와 벤처투자자가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최종 우승 기업에게 상금 등을 준다.

다국적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글로벌핀테크서베이 2017에 의하면 아시아 핀테크 기업은 2016년 기준 1억3240만 달러(약 14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세계전체의 56%를 차지할 정도 핀테크는 아시아에서 가장 발달해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싱가포르는 스마트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육성정책에 힘쓰고 있다.


김기준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스타트업 지원이 풍부한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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