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 동향 세미나⑦] 송현도 금융위 금융혁신과장 "누구나 금융회사를 창업할 수 있는 시대 왔다”

“과거에는 누군가가 금융사를 차린다는 것이 굉장히 낯선 일이었다. 하지만 누구나 금융회사를 창업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송현도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된 ‘2019 한국 핀테크 동향 세미나’에서 “올 하반기 규제 샌드박스와 관련된 규제 완화 정책과 오픈뱅킹 관련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현도 과장은 “개별 규제 하나하나를 완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핀테크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 갖고 있는 폐쇄성과 독점성 등을 깨야한다”며 “그 인프라를 건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은행 측에서도 도움을 많이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핀테크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우선하고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금융산업과 더 나아가 경제, 성장, 혁신, 국민편의 등 거시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핀테크 산업을 고도화 시켜나가고 한 단계 레벨업을 시키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연결 고리가 결국은 투자”라며 “정부가 투자를 직접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작업을 올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2019 한국 핀테크 동향 보고서' 결과 발표 및 핀테크 전문가의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핀테크 산업 비교, 분석과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 발전 및 동향을 파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이달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를 개최한다. 금융당국이 주최하는 첫 핀테크 행사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개막식에서 '핀테크와 금융의 변화에 대한 혁신전략'이란 주제로 직접 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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