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음주방송에서 네티즌과 설전을 벌여 구설수에 올랐던 연예계 소문난 '이슈메이커' 설리가 또 한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설리는 21일 자신의 SNS에 "그 어디선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설리는 분홍색 민소매를 입고 거리를 걷고 있다. 밀착되는 상의를 입고 모자를 쓰면서 활짝 웃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종영한 '진리상점' 이후 다양한 화보 촬영과 여러 브랜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설리는 지난달 8일 밤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설리는 노브라에 블랙 나시와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특히 설리는 만취 상태로 보였으며 눈이 풀려있는 모습이었다.

라이브 방송에는 약 1만 4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고, 설리는 댓글로 달리는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이 설리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비를 걸고 나섰다.

네티즌은 "'노브라'로 당당할 수 이유"라고 물었고, 설리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리에 함께 있던 지인이 "너를 걱정하나 보다"고 위로하자 설리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고 답했다.

이어 설리는 식당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가 하면, 촬영용이라며 다양한 눈빛을 쏘는 등 즉흥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설리는 자신의 행동에 일부 팬들이 걱정의 댓글을 남기자 "X친다"며 방송을 종료했다.

'시선 강간'은 시선으로 상대방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다는 뜻의 온라인 용어다.

설리의 엽기적 행동은 한두번이 아니다. 그동안 욕설파문 등 여러차례 돌발행동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른바 있다.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설리는 무대 위에서 불성실 논란 등에 휩싸였지만, 팬들의 지지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3년 14살 연상 가수 최자와의 열애를 기점으로 이런저런 구설이 나왔고, 결국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그의 행보는 '아이돌 요정'으로선 상상초월이었다. 자신의 SNS계정에 팬티 노출, 노브라, 장애인 비하, 남성의 성기를 연상케 한 음식 등 선정적인 사진은 물론 엽기적인 표정과 모습을 담은 일상을 거침없이 올렸다.

특히 지난 1월 2일에는 충격적 SNS 사진으로 구설에 올랐다.

설리는 1월 2일 자신의 SNS에 "사랑만 있는 진니네집"이라며 홈파티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설리는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다.

이중에는 예능 프로그램 '진리상점'에 함께 출연 중인 일반인 출연자 미미와 찍은 사진을 비롯해 정상적인 사진도 있었지만 남자 지인이 설리 위에 누워 성행위를 하는 장면과 , 설리가 배를 불룩하게 만들고 남자 지인이 그 배에 귀를 대고 있는 등 임산부 코스프레를 연상케 하는 사진이 포함돼 있다.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설리는 무대 위에서 불성실 논란 등에 휩싸였지만, 팬들의 지지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3년 14살 연상 가수 최자와의 열애를 기점으로 이런저런 구설이 나왔고, 결국 2015년 팀을 탈퇴했다.

또 자신의 SNS에 과다한 노출 사진과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채 가슴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진이나 야릇한 성적 상상을 부추기는 생크림 먹는 영상, 공개연인 최자와 침대에 누워 입맞춤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잇단 기행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1994년생으로 올해 스물 여섯살이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로 데뷔해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다 최근에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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