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일본 외국인 투자기업과 투자유치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일본계 기업의 한국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첨단소재와 로봇, 건강관리 등 신산업에서 한국에 투자한 일본 기업과 민간 연구소, 국책 연구원 등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 외투기업의 투자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의 한국 투자는 2016년 3분기 1억9천만 달러, 2016년 4분기 3억6천만 달러, 2017년 1분기 4억 달러, 2017년 2분기 4억1천만 달러, 2017년 3분기 8억7천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투자가 전년 대비 90.2% 늘었다.


김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을 포함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도 양국의 투자협력을 지속하려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가치사슬을 먼저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제조업의 디지털화에 있는 만큼 탄탄한 제조 기반을 보유한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강력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투자협력이 유망한 분야로 첨단신소재, 에너지, 건강관리, 로봇 등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발굴한 한일 투자협력 유망산업과 사업모델을 토대로 목표기업을 선정하고 집중적인 유치 노력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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