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에서 영화 '함정'을 방송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함정'은 2015년 권형진 감독의 개봉한 스릴러물로 마동석(성철), 조한선(준식), 김민경(소연), 지안(임유진) 이 주연을 맡았다.

'함정'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떠도는 공신력 없는 정보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세태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범죄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권형진 감독은 "영화 '함정'은 현대 사회의 잔인한 현실을
 영화적으로 빗대어 표현해 본 작품"이라며 "'함정'은 현대인들의 일상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SNS를 통해 현실의 끔찍한 단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많은 이들이 소통 수단으로 사용하는 SNS를 소재화함으로써,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긴장감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현실의 잔인함을 직면하게 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두 배우 마동석, 조한선을 비롯해 충무로가 주목하는 여배우들이 함께 한 범죄 스릴러 '함정'이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4000만 관객 동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충무로 대세남 마동석은 친근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미스터리한 남자 성철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강한 남성미와 잘생긴 외모로 사랑 받아온 배우 조한선은 아내와 함께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준식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김민경은 조한선의 와이프 소연 역으로 스릴러 연기에 처음 도전해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배우 지안은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마동석을 돕는 묘령의 여인 민희로 분해, 말 못하는 역할의 어려움에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누적 관객수 257,996명에 그치며 흥행은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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