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는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그리고 우리들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가천대학교에서 1일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태원 대표는 이날 ‘블록체인’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의 정의 및 우리 사회에 블록체인이 어떻게 적용되어 이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강의해 신입생부터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잠재력이 큰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CIO 및 비즈니스 리더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버그나 양자 컴퓨팅 기술로 인한 리스크 등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생각해 봐야만 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일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의 지적도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환전소인 레브라이(Leveri)의 창립자인 바라스 라오는 암호화 화폐 이회 분야에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중앙집권화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기존의 거래 기술에 비해 더 비싸고 도입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말한다.


“블록체인은 효율성을 버리고 자율성을 얻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블록이 블록체인이 추가되기 위해서는 모든 블록의 암호화 확인 절차가 요구된다. 이 때문에 빠른 거래가 필수인 비즈니스 분야에 적용되기에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김태원 대표는 블록체인 강의와 함께 학생들의 진로와 방향성에 대해서도 멘토링을 하였으며, “취업은 차선책이며, 창업을 꿈꿔라”며, “현 사회의 정형화된 시스템에 너무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게 정답은 아니라며, 대한민국이 아닌 해외를 바라보라며 글로벌 시대에 맞춰 넓은 시야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


강의를 들은 헬스케어경영학과 P양은 “블록체인, 비트코인 등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그 갈증이 많이 해소되어 굉장히 유익했다”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저에게 이러한 유망기업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시야를 많이 넓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경영학과 J군은 “큰 기대 없이 참여했던 특강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방향성과 생각의 변화를 경험하게 해준 특강이었다”며, “졸업과 관련하여 취업에 회의를 가지고 있던 상황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줌과 동시에 그간 알고 있던 지식과 편견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대안을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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