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인스타그램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졌던 배우 한지성이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되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서있다가 승용차에 연이어 치여 숨진 한지성(28)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부검 최종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한지성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에 대해서는 피의사실 공표 우려가 있다며 면허취소 수치(0.1% 이상)에 해당된다고만 밝혔다.

사고 당시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웠다. 근처 화단에 가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이미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아내 한지성이 왜 차를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웠는지, 아내도 음주했는지 여부는 모른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지성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되자, 경찰은 한지성의 남편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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