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산하 기관인 식품의약청(FDA)이 환자안전활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의 ‘오픈 데이터 플레지(Open Data Pledge)’ 같은 협약을 통해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원칙을 지지했다.

데이터 유동성을 포괄하는 의료 시스템이 구축되면 환자들이 의료 기기의 개발과 평가에 적극 참여하고, 의료기기를 감시하여 부작용의 발생을 확인 및 방지할 수 있게 하며, 기술 활용의 편익과 위험에 대한 이해를 더 넓힐 수 있게 한다.

의료 기술 업계의 선도 기업들은 환자안전활동재단의 ‘오픈 데이터 플레지’에 서명함으로써 자기들의 기기와 시스템에서 나오는 지재권이 없는 데이터를 어떠한 간섭이나 비용 없이 공개적으로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이러한 데이터가 알고리즘에 모이면 예방 가능한 환자의 손상과 사망을 줄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조 키아니(Joe Kiani) 환자안전활동재단 설립자는 “FDA가 우리의 협약을 인정하고 100개 가까운 선도적 기업체들이 ‘오픈 데이터 플레지’에 서명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환자 손상은 환자와 접촉하는 수많은 제품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사용한 예측 가능한 알고리즘과 의사결정 보조를 통해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병원에서 매년 20만명 이상, 그리고 전 세계에서 480만명이 미리 예방할 수도 있었던 원인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환자안전활동재단은 환자와 병원을 위해 무료 툴을 개발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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