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김상규 교육국장과 이해용 중등교육과장 등 4명이 17일부터 22일까지 동유럽 교육선진국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대전교육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전시교육청에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려는 ‘메이커교육’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에스토니아의 우수 교육기관과의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방문단은 현지 초·중·고 학교 및 기관을 방문하며 교육시설 견학 및 교육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2012년 세계 최초로 코딩교육을 6세 아동부터 19세까지 가르치는 프로지타이거(ProgeTiiger·Programming Tiger) 정책을 도입했으며, 모든 학교가 로보틱스, 코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3D 설계, 멀티미디어 등 5개 분야 중 4개를 선택해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정보기술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 양성의 성과를 거두며 4차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대전시교육청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메이커교육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대안도출능력, 문제해결능력, 기계와 협력하는 소통능력 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규 교육국장은 “IT 교육의 선진 모델인 에스토니아 교육기관 방문은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메이커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는 방안과 교육청의 지원책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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