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드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지원허브를 대구에 개소했다. 


산업부는 20일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 스마트 드론센터에서 ‘드론기업 지원허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엔 경북지방경찰청,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수요기관들도 참석했다. 경북경찰청은 올 4월 열린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당시 드론을 활용한 교통감시체계를 도입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경산 하양농협 강도사건 용의자 수색에도 드론을 투입한 바 있다.


드론기업 지원허브는 드론 제조·활용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70여 곳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테스트장비 활용, 기술·특허·세무·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내년부턴 지역 내 안전사각지대와 대구시내 산업단지 20곳에 대해 드론을 투입해 안전 및 보안을 강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드론기업 지원허브에 입주한 10개 기업에는 임대료를 받지 않고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우수 기업에 대해선 해외바이어와 사업교류를 위한 미팅 및 국제박람회 참가 등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승우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국내 여건을 고려할 때 드론기업 지원허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분야의 산업·기술 간 네트워킹과 공동 작업을 촉진해 우수 제품과 기업들을 배출하길 기대한다”며 “드론이 지역산업에 유기적으로 접목돼 경쟁력을 향상하고 스마트한 도시관리 모델을 구현해 국민안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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