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결혼을 앞둔 박은영 아나운서에게 강주은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은영의 FM대행진'에는 강주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주은은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캐나다 진으로 출전, 본선대회 진행자로 출연했던 남편 최민수를 만나 결혼까지 골인, 슬하에 두 아들 유성, 유진을 두고 있으며,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에 출연, 특유의 야무진 남편 내조법을 대중에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 전문가'라는 자신의 별명에 "모든 게 그 시간으로 지나간다고 하지 않냐"며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저를 천번 죽이는 것이다. 그 순간을 참기 위해 천번 죽는다는 표현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마음하고는 반대로 안 맞는 것 아니냐. 꼭 제말이 맞는 것도 아니다"라며 "상황이랑 입장이 다 다르다"고 이해를 구했다. 

강주은은 "행복과 진정한 사랑은 희생에 있다"면서 "결혼한 덕분에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알게 됐다. 결혼은 제 자신이 철들어갈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주은은 "모든 사람이 결혼을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하면서 제 자신이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이날 강주은의 출연은 박 아나운서의 적극적인 구애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시사, 교양, 뉴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연예가중계' '뮤직뱅크' '도전골든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진행 실력과 센스있는 입담을 뽐내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 KBS 라디오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의 DJ로 매일 아침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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