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연예매체 '코리아부(Koreaboo)'가 방탄소년단 지민의 우아함을 방해하는 유일한 것은 의자라며 재미있는 내용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체는 그동안 지민이 의자에 앉아 있거나 앉으려는 찰나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는 지민의 영상과 함께 "지민은 지구 상에서 가장 우아한 사람 중 한 사람이다. 단, 의자가 지민 곁에 있는 경우를 제외다"라고 했다.

올려진 영상에는 2013년 대기실에서 멤버들과 함께 잔망을 떨려 한껏 흥분해 있다 의자에 앉으려는 순간 의자를 빼 버린 멤버의 장난에 의해 그대로 넘어진 상황으로 이것이 아마 의자와 지민의 악연에 시작일 것이다.

이후 일본 공연 중 멋지게 다리를 꼬아 앉으려 한쪽 발을 든 순간 중심을 잡지 못하고 삐끗하며 올려진 다라로 자신을 머리를 강타하는 개그맨도 욕심 낼 만한 그림을 완성하며 민망 함에 고개를 묻고 바닥에 주져 앉은 지민의 영상도 소개했다.

또한 ‘달려라 방탄’에서의 의자와 함께 넘어가는 지민의 영상도 함께 실으며 '지민 대 의자'는 끝없는 무용담이다. 2013년에 시작됐고.... 그리고 오늘까지 계속된다. 지민은 백조의 우아한 모습으로 무대를 뛰어넘을 수 있지만, 평범한 인간처럼 의자에 앉을 수 있을까?’라며 지민의 몸개그 활약을 보여주었다.

한편 한일 양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내 그룹 방탄소년단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방탄소년단의 열 번째 싱글 'Light/Boy With Luv'는 발매 5일째, 2만 8696 포인트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성료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한일관계가 불안한 현 상황에서도 굳건히 자신들의 활동을 펼쳤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나, 현지에서 방탄소년단을 맞이하는 분위기는 사뭇 대조적이다. 오사카시 측운 오사카 공연을 기념에 오사카 엑스포시티는 랜드마크인 레드홀스 대관람차에 보랏빛 조명을 얹어 방탄소년단을 환영했다.

방탄소년단의 오사카 공연은 5만 석 모두 매진됐으며 공연 당일날도 수많은 팬들을 운집시키며 탄탄한 팬덤을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으로 하여금 일본 내 흔들리지 않는 K팝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과 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월드투어-재팬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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