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에 출연중인 연예계 최강 연상연하 커플 함소원, 진화 부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9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이사 준비를 하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송가인의 교통사고 후 소식, 함소원, 진화 부부의 상담소 방문기가 공개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함소원과 진화 부부 사이의 냉랭한 기운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진화와 말다툼을 풀기 위해 직접 그가 있는 학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진화는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함소원의 계속 되는 화해 노력에도 진화는 "난 그냥 지금 혼자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당신 요새 맨날 혼자 있지 않느냐"고 발끈했고 진화도 지지 않고 "당신 진짜 말을 심하게 한다"고 말했다.

함소원도 진화의 말에 계속 따져 물었고 참다 못한 진화는 차에서 내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부부 상담병원을 찾았다. 진화는 의사와의 상담에서"생활이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너무 지쳐요"라며 말했다. 함소원은 진화의 영상을 보고 우울증이 온듯한 진화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진화는 자신을 이해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진화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진화는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외로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얘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자기 생각을 너무 참다 보면 터진다며 충고했다.

함소원은 상담이 끝난 뒤 진화가 평소에 갖고 싶어 하던 휴대폰을 사주기로 했다. 진화의 달라지는 표정에 출연진은 "귀여워"라며 박장대소했다.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네살인 함소원은 지난해 1994년생으로18세 연하인 중국인 신랑 진화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진화는 1994년생으로 1976년생인 함소원보다 18세 연하로 두 사람은 친구들의 모임을 통해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함소원의 신랑 진화는 아이돌급 외모로 웨이보 팔로워 2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다. 하얼빈 출신의 대규모 농장사업가 집안의 2세로 유명하다.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중국에서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은 지난해 12월 열한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린 론-이사강 부부가 있다.

이사강과 론 두 사람은 1년 6개월여 동안 교제한 끝에 지난해 12월 27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특히 론은 현직 아이돌로 이사강과 11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결혼에 골인한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살인 이사강은 1991년생인 빅플로 멤버 론과는 열한살 나이차가 난다.

배용준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타다 2004년 결별한 이사강은 집안, 학벌 등 빠질 것 없는 '엄친딸'로도 유명하다.

가수 미나(47)와 류필립(30)은 열일곱살 나이차가 나는 커플이다.

미나는 지난 2017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처음 남자친구를 알았을 때 저는 나이를 신경 쓰지 않고 만났다. 남자친구도 처음에는 제 나이를 잘 몰랐다고 하더라. 미국에서 태어나 나이에 대해 둔감한 데다 원래 연상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미나는 이어 "류필립이 군대를 가기 전에 중국에 한 번 초대를 했다"면서 "그 때 무대 위에 있는 제 모습을 보고 멋있어 보였다 하더라. 그 때 확실히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미나와 류필립은 2세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방송에서 미나는 "자녀는 1~2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쌍둥이로 한 번에 낳아도 좋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류필립은 "안 낳아도 되지 않냐"면서 "평소 미나가 아기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우리끼리 행복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며 배려심을 보였다.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부부가 된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7일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3박 4일 일정으로 괌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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