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일본 투어를 마치고 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멤버들과 함께 입국한 가운데 지민에 대한 뒤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SNS에 올라오는 지민의 일본 출국영상 부터 전 세계 아미들은 지민의 뒷목은 물론 가슴 쪽 까지 덕지 덕지 붙어있는 테이핑에 마음 아파했다.

또한 이틀동안의 콘서트 내내 지민은 고통을 전혀 감지하지 못할 만큼 완벽한 무대를 꾸며 팬들의 놀라움은 더욱 컸고 안스러워 했다. 또한 올려진 입국 영상에는 지민의 얼굴이 마스트로 가려져 있어 표정마저 살필수 없기에 안타까움을 더 했다.

방탄소년단의 메인댄서로 "내 몸은 내게 아니다"라고 말 해온 지민은 긴 투어기간 내내 매번 무대마다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 하며 모든 영광의 순간을 온전히 아미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여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전세계의 아미들은 지민의 부상투혼에  #GetWellSoonJimin  해시태그와 함께 염려의 글들이 퍼지기 시작했고 단숨에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에 오르며 수 많은 해외 언론의 보도가 쏟아지는 등 사랑과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한편 한일 양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내 그룹 방탄소년단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방탄소년단의 열 번째 싱글 'Light/Boy With Luv'는 발매 5일째, 2만 8696 포인트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성료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한일관계가 불안한 현 상황에서도 굳건히 자신들의 활동을 펼쳤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나, 현지에서 방탄소년단을 맞이하는 분위기는 사뭇 대조적이다. 오사카시 측운 오사카 공연을 기념에 오사카 엑스포시티는 랜드마크인 레드홀스 대관람차에 보랏빛 조명을 얹어 방탄소년단을 환영했다.

방탄소년단의 오사카 공연은 5만 석 모두 매진됐으며 공연 당일날도 수많은 팬들을 운집시키며 탄탄한 팬덤을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으로 하여금 일본 내 흔들리지 않는 K팝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과 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월드투어-재팬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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