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12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 자신을 향한 악플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김지민은 외모에 향한 악플에 대한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지민은 "예쁜 역할만 하고 싶어했던 게 아니라, 개그에 필요한 캐릭터를 우연히 자주 맡은 것 뿐이다"라고 '예쁜 개그우먼'으로서 그간 겪어온 고충을 고백했다.

평소 절친한 김숙은 "지민이가 예쁜 척하는 걸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말하며 그의 원래 성격은 매우 털털하다고 이야기했다.

턱 성형에 대해서는 “스물 세살에 데뷔했을 때 지금보다 8kg가 더 나갔다. 다이어트를 했다고 해도 성형했다고 하더라. 턱선이 살아나면서 ‘턱을 깎았다’와 동시에 ‘사각턱’ 악플이 달렸다”고 해명했다.

재치 넘치는 입담과 진솔한 면모까지 더한 김지민의 활약은 ‘악플의 밤’을 들었다 놨다 했다.

‘남자에 묻어간다’는 악플에 대해 김지민은 “연애는 후회하지 않지만 공개 연애는 후회한다. 개그맨들에게 공개 연애는 웃음 소재가 되더라. 상대방의 기사엔 아직도 내 이름이 들어간 댓글들이 베플이다. 미안한 상황이 된다”며 공개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방송 다음 날인 13일까지도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따.

김지민은 "말하기 편한 직업군이기도 하고 지민 씨 좋아한다고 얘기한다. 내가 개그우먼이라서 재밌게 받아주다보니 스캔들이 난다. 그렇다고 정말 만난 것도 아니고 사적으로 밥이나 술을 많이 먹었으면 억울하지도 않은데 대시를 받아본 적이 없다. 아예 스캔들 트러블 메이커 이미지가 됐다. 정말 박복하다. 그래도 분위기 자체가 재밌긴 해서 할말이 없더라. 이제 장난으로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 없다. 다 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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