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이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며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카페 창업 유망주를 위해 최근 카페 CEO로 변신한 오정연과 대전광역시 홍보대사 파이터 김동현이 맞춤형 코디로 각각 출격했다. 

그동안 홈즈는 연예인 코디 군단이 발품을 팔아 서울은 물론 부산, 강원도 양양, 제주도 등 다양한 지역의매물을 소개해 매주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 역시 주거와 영업장을 겸하는 매물을 찾는 특집으로, 대전광역시의 카페 겸 주거로 활용할 수 있는 매물을 찾아 나서 눈길을 끌었다.

매물 소개에 앞서, 복팀 팀장 박나래는 홈즈가 전국을 누비며 발품을 판지 어느덧 반년이 흘렀다고 전했다. 이에 중간 평가를 한 결과, 그 동안 홈즈에 다녀간 의뢰인은 총 43명, 찾은 매물은 모두 84개로,복팀과 덕팀의 보이지 않는 매물 전쟁의 전적은 총 14전 6승 2무 6패로 동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외의 결과에 놀란 김숙은 "덕팀의 6패 중 5패는 노홍철 코디가 박나래 팀장에게 패한 것"이라고 또 한 번 지적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승수가 가장 높은 코디에게는 해외 포상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스튜디오가 잠시 술렁였지만, 눈치 빠른 박나래 팀장만이 '해외 집구하기' 미션이 있냐며 제작진의 의도(?)를 파악했다. 

이 날 방송에는 배우의 꿈을 접고 대전에서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인 의뢰인이 등장한다.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보유한 의뢰인은 작년부터 1년가량 카페 매물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봤지만 혼자 집을 알아보는 것이 쉽지 않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미래의 카페 사장님이 원하는 의뢰 조건은 리모델링 후 카페로 운영할 수 있는마당이 있는 주택으로, 1층은 카페 공간과 2층은 주거 공간을 분리하기를 원했다. 자영업의 필수 고려 요소인 입점 위치 또한 대전 서구, 중구, 유성구와 인구 증가 잠재력이 큰 세종시를 원했다.

덕팀에서는 지난 5월에 카페를 개업하며 CEO로 변신한 방송인 오정연과 최근까지 책방을 운영한 노홍철이 맞춤형 코디로 출격한다. 이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서울의 카페 성지 망원동과 똑 닮은 대전의 도마동으로, 카페인지 집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외경에 반한 두 코디는 집 안 곳곳을 둘러보며 카페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대방출했다.

특히, 오정연은 매물을 둘러보는 내내 사장님 모드로 변신해, 누구보다 신중하게 매물을 살폈다. 대전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선화동에 위치한 두 번째 매물은 의뢰인이 즉시 영업이 가능한 정도의 풀옵션 매물로덕팀의 두 코디가 매물을 소개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복팀에서는 장동민과 예능에서 활약 중인 현직 파이터 김동현이 출격한다. 김동현은 대전광역시의 홍보대사답게 대전의 지리와 상권을 분석해 홍보대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서구 괴정동의 인테리어 금손 하우스로,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집주인이 직접 리모델링해집 안 곳곳이 포토존이 될 만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일곱살인 오정연은 2004년 청주 MBC 아나운서를 거쳐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168CM의 큰 키와 빼어난 미모와 몸매 소유자로 2003년 광고 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2009년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2012년 이혼했다. 당시 이혼 사유에 여러가지 루머가 나돌았으나 서장훈이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해명했다.

2013년 8월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서장훈은 MC 강호동이 '오정연 아나운서와 이혼한 이유가 결벽증 때문이라는 설에 있던데?'라는 질문에 "내가 깔끔하고 예민해서 결벽증까지는 아니다"라 말했다.

서장훈은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서로 헤어지기로 한 것"이라 밝혔다.

서장훈은 "내가 정리하는 습관이 있긴 하다. 운동선수라 늘 징크스에 시달리기 때문에 깔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친구가 그런 것들이 불편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이어 "깔끔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인물이 잘생기지 못한 사람이 더럽기까지 하면 진짜 진상이다"며 "어릴 때 문득 '내가 깔끔하기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깔끔하게 생활하는 것이 습관화 됐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그 동안 숱한 루머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혼 이유를 밝혀야 되겠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부부간의 문제는 당사자만이 아는 문제"라며 "이야기 하는 자체가 그 친구한테 피해가 갈것 같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그래도 이야기 할 기회가 있으면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서 이상한 소문을 없애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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