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반등하면서 1만6000선을 회복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7% 가까이 상승한 1만6132달러를 기록했다. 라이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각각 5.6%, 2.5% 올랐다.


특히 전날 이스라엘 규제당국의 비트코인 거래 금지 발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상승했다. 이스라엘 증권국은 25일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기업들을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서 거래 금지한다고 밝혔다. 스무엘 하우서 이스라엘 증권국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거품처럼 보이고, 거품같은 냄새가 난다. 거품처럼 움직이고 거품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근 가격 조정이 있었지만 6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CNBC에 따르면 가상화폐 서비스업체 텐엑스의 창립자 줄리안 호스프는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6만달러를 갈 것으로 보지만 중간에 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추가적으로 껑충 뛸 여지가 있겠지만 큰 변동성 때문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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