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P2P분산투자’ 해시그랩, KDB 스타트업 2019 TOP 25 진출

•총 455팀 지원…기술성과 시장성, 기업가 정신, 팀 경쟁력 기준으로 심사
•간편함 내세운 P2P 분산투자 전문 플랫폼 ‘스프레딧’으로 핀테크 분야 진출

탈중앙화 된 P2P 금융 생태계를 지향하며 ‘간편 P2P 투자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해시그랩(Hashgrab)이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12일 KDB 스타트업 측은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총 455팀 중 해시그랩을 비롯해 총 25개의 기업을 본선 진출 기업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데모 데이 등을 통해 최종 수상팀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KDB스타트업은 KDB 산업은행, KDB 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사업 지원금 총 1.8억원을 비롯해 팀과 아이템에 맞는 클리닉 교육, 투자유치 기회, 멘토링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일반 창업 및 흄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 분야에 지원한 해시그랩은 기업가 정신, 팀 경쟁력, 기술성 및 시장성 등을 인정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평가에 모두 통과해 본선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시그랩은 지난 6월 국내 최초 P2P 분산투자 전문 플랫폼 ‘스프레딧(SPREADIT)’을 출시해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프레딧은 현재 다수 P2P 금융 업체들과의 연동을 통해 간편한 분산투자 서비스를 베타 형태로 제공 중이다. 향후 P2P 투자 영역뿐만 아니라 펀드, 주식 등 각종 투자 및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해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는 본선 진출 25팀이 모두 모여 향후 각오를 다지는 출정식이 진행됐다. 출정식에 참여한 해시그랩 김준범 대표는 “올해로 7년째 되는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창업 생태계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본다. 해시그랩이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본선 진출하게 된 것을 계기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진행될 KDB 데모데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원들과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출정식 이후 본선 진출팀들은 클래스와 데모데이 등을 치를 예정이며, 이후 최종적으로 수상팀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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