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AI로 ‘소규모 전력중개’

KT가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전력중개 서비스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2016년 전력중개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전력중개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출시로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및 전력중개자원 모집에 나선다.

전력중개사업은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등에서 생산한 1메가와트(MW) 이하의 전기를 집합전력자원으로 구성해 전력시장에서 제공하는 사업이다.

KT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는 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 ‘KT-MEG’을 기반으로 한다. KT-MEG은 AI 분석엔진인 e-브레인을 탑재하고 있어 에너지 관제뿐만 아니라 진단·예측·최적제어가 가능하다.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 기본형 서비스는 ▲발전량 및 정산수익 정보 ▲계통한계가격(SMP)·REC 시장정보 ▲발전자원 종합관리 ▲수익분석 등 소규모 발전사업의 최적 운영을 지원한다. 

거래형 서비스는 기본형 서비스에 REC 현물시장 판매 대행을 추가로 제공한다. 고객이 KT 중개 플랫폼을 활용해 REC 최저 희망가·수량·기한을 지정하면 최적의 거래를 위한 종합 정보를 알려준다. 

이기욱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 상무는 “KT는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전기를 생산해 쓰고 저장하고 남는 전기를 파는 VPP로의 본격 진입을 의미한다”며 “KT는 AI, 블록체인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발전수익 극대화와 안전한 거래는 물론 국가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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