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오디션 방송에서 탈락하면서 유명세를 탔던 가수 이진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8월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포기하_지마' 특집으로 김장훈, 돈스파이크, 효민, 이진혁이 출연했다.

이진혁은 이날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다음날 날벼락 맞은 사연을 털어놓는 것은 물론, 데뷔 멤버 탈락 심경부터 프로젝트 그룹 '바이나인' 결성까지 언급했다.

이진혁은 '프로듀스 X 101' 탈락자 파생그룹인 바이나인에 대해 궁금해하는 MC들에게 "저도 잘 모르는 상태이고 기다리는 상황이라 확답을 드릴 수는 없다. 아직 프로젝트 그룹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는 일단 수용하고 어떤 활동도 할 의향이 있어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뷔 5년 만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진혁은 그동안의 고생담을 전하며 모두의 '맴찢'을 유발한다. 그는 진지하게 진로 고민을 했던 사연부터 밤에만 TV를 봤던 사연까지 풀어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인 이진혁은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인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틸락하면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지난 7월 19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는 데뷔 멤버가 결정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프로그램 초반인 1주차에 38위로 출발한 이진혁은 35위(2주차)→32위(3주차)→25위(5주차)→11위(6주차)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진 8주차에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기염을 토한 이진혁은 11주차에서도 3위에 랭크되며 비교적 안정권을 유지했다.

팬들 또한 팬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진혁의 데뷔무대를 꿈꾸면서 투표를 독려하는 등 막바지 팬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19일 방송된 최종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하며 예상치 못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1등 위 김요한이 차지했고 2등은 티오피미디어 김우석이 차지했다,.

프로듀스 X 101 최종순위 결과를 놓고 이진혁의 팬들은 "2등까지 유지하다 누적투표에서 제일 꼴찌를 기록했다"면서 항의성 글들을 게시하는 등 다소 격분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누적투표수가 높아 최종 순위에 이름을 올린 몇몇 연습생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거친 욕설을 쏟아내는 등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아니 어떻게 2등, 3등하던 애가 최종 14등으로 탈락할 수가 있냐?"면서 "이 시간까지 생방 꾸역꾸역 본 내가 짜증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정권이라고 생각한 게 그리 큰 잘못이냐"면서 이진혁의 탈락이 마치 본인의 잘못인 듯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연습생 기간만 7년 2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보낸 이진혁은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이번 프로듀스 X 101 무대를 꾸몄다고 전해지고 있다.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네살인 이진혁은 그룹 신화, 틴탑, 백퍼센트, 업텐션 등의 실력과 비주얼을 겸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티오피미디어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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