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지난해 이란 여행 중 생겼던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일화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영상으로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동영상 속 장면은 10대로 보이는 인도 현지 소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튜버가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고 소녀들은 놀랍게도 “안녕하세요~”며 한국어로 화답했다.

소녀들은 여행자가 한국인임을 알아본 듯 바로 유튜버에게 “Do you know BTS?”라며 방탄소년단을 아느냐며 흥분된 표정으로 물었다. 안다고 답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박지민! He’s so beautiful~ , I love him~"하며 방탄소년단 지민 너무 아름다워요, 지민이 너무 좋다며 소녀들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유튜버는 후기를 통해 "이란은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웬만한 차단돼있다"며 "VPN 앱 없이는 접속이 안되고 인터넷 속도는 3G급인 데다 VPN을 우회해서 쓴다면 더 느려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왔다 하니 박지민을 아느냐며 반겨주었다"라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여정을 담은 '브링 더 소울: 더 무비'가 드디어 7일 개봉했다.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는 지난해 진행된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BTS WORLD TOUR  LOVE YOURSELF)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많은 도시를 지나 파리에서 유럽 투어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투어를 마친 다음 날, 파리의 작은 루프탑 테이블에서 그들만의 작은 뒤풀이가 담긴다.

방탄소년단이 이야기하는 월드 투어 후일담을 들을 수 있는 것. 무대 위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뽐내며 퍼포먼스를 하는 화려한 모습과 달리, 스포트라이트가 꺼진 무대 뒤에서 평범한 20대 청년들의 즐거운 일상 모습은 7명 멤버의 각기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단체로 영화를 관람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 오후 공식 트위터에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를 단체로 관람했다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편안한 복장의 멤버들이 영화관 의자에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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