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시 계획 관계자들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시의 교통 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시스템 ‘토피스(TOPIS)’에 대한 양윤계 주무관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AMBC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시 계획 관계자들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시의 교통 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시스템 ‘토피스(TOPIS)’에 대한 양윤계 주무관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AMBC

남아공 정부 뉴캐슬시 사절단 서울시청 방문…한국 스마트시티 벤치마킹...버스정보터미널(BIT)등 5G 첨단 교통 및 통신 정보망에 큰 관심 보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부 도시 계획 관계자들로 구성된 시찰단이 한국의 스마트시티(K-Smart City)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벤치마킹 하기 위해 내한했다. 이번 방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라피스 홀딩스’의 교통 단속 시스템 프로젝트 컨소시엄 협력사 에이엠비씨(Africa Master Blockchain Company, 이하 AMBC))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시찰단은 가장 먼저 서울시청사 지하 1층에 마련된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서울시의 교통 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시스템인 ‘토피스(TOPIS)’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브리핑을 맡은 양윤계 도시교통본부 교통정보과 주무관은 “교통정보센터의 주요 업무는 교통정보 제공뿐 아니라, 폭우나 폭설 등의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 테러 발생 시 합동지휘본부 역할 등 세 가지”라고 소개하며, 스크린을 통해 각 업무별 운영 방법과 실제 사례 등을 설명했다.

브리핑이 진행되는 동안 시찰단은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녹화를 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버스 도착 시각, 버스 안 혼잡도 정도 등이 담긴 버스정보터미널(BIT)과 서울시 전역에 설치된 871개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 상황 정보 및 위험 상황 감지 시스템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AMBC는 아프리카에 최적화한 진보적인 지급 및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와 송금 시스템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을 연결하는 금융 및 결제 네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이클 권(Michael Kwon) AMBC COO는 “AMBC의 모든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의 성장을 염원하는 만델라 재단, 모틀란테 재단, 언론, 정부 기관 등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그룹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핀테크 발전과 블록체인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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