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들은 향후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 제작을 두고 벌인 소니 픽처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세계관)에서 스파이더맨을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와 소니가 수익 분배 방식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존 왓츠가 연출하고 배우 톰 홀랜드가 출연하기로 했던 '스파이더맨' 시리즈 2편은 디즈니와 소니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마블과의 작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측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연출한 존 왓츠 감독과 두 편의 후속작을 더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협상이 깨지면서 사실상 무산된 것.

2009년엔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했고 소니는 2012년부터 선보인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흥행에 실패한 뒤 마블과 스파이더맨 판권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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