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은 블록(block)을 잇따라 연결(chain)한 모음이란 뜻이다. 블록에는 일정 시간 동안의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담겨 있다. 이를 체인으로 묶은 것처럼 연결하고 인터넷에 접속된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저장한다. 대형 컴퓨터(서버) 한곳에 모으는 것보다 여러 곳에 분산하는 게 해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물류·의료 정보 등 현재 생겨나는 데이터는 대부분 대형 컴퓨터(서버)에 저장된다. 데이터가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해커들의 공격을 받거나 오류가 일어나면 치명적이다. 그렇다면 이런 데이터를 네트워크 모든 사용자에게 분산하면 어떨까. 이런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이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이다.
블록체인은 서버가 아닌 인터넷으로 연결된 특정 네트워크상의 모든 컴퓨터에 데이터가 동시에 저장된다. 수많은 복사본이 생겨나는 것이다. 김영권 삼성SDS 금융컨설팅 팀장은 "생성된 데이터는 일정 시간마다 '블록'이라고 불리는 단위로 묶여 시간 순서대로 쌓인다"면서 "블록이 생길 때마다 각 복사본들이 정확히 일치하는지 한꺼번에 대조하기 때문에 해킹을 하려면 모든 컴퓨터에 저장된 기록을 다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비트코인이 실현시킨 블록체인 기술은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실장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시스템은 해킹·조작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외에도 투명하고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NYNJA, 통합형 디지털시장과 자체 가상화폐 경제 기능 가미된 블록체인 기반 국제 메신저 앱 출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모바일 기술 기업인 NYNJA Group Ltd.이 내장형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와 가상화폐 지갑 기능을 하는 국제 커뮤니케이션 앱 NYNJA를 발표했다.
음성, 문자, 비주얼 메시징 기능을 결합한 크로스 플랫폼 앱인 NYNJA는 자체 금융 생태계이자 가상화폐인 NYNJACoin으로 구동되는 강력하고 안전한 비즈니스 관리, 전자상거래 기능을 제공한다. 2017년 1분기부터 개발이 진행된 NYNJA는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며 NYNJACoin용 토큰은 2018년 4월 17일부터 공개 판매될 예정이다.
살바토레 게리어리(Salvatore Guerrieri) 창립자 겸 공동 CEO는 “현재 모바일 메시징 앱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반면 메시징과 거래 기능을 원활하게 지원해 개인과 기업 사용자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고 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토콜을 가진 올인원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앱은 그 동안 없었다”며 “NYNJA는 동종 앱 가운데 사용자 베이스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최초의 앱이다. 크로스 플랫폼 멀티미디어 메시징 앱과 더불어 안전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지원을 받는 내장형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NYNJA 마켓플레이스 이용자들은 NYNJACoin을 활용한 오픈 API 시스템을 통해 국경을 넘나들며 재화와 서비스의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다. NYNJACoin은 NYNJA의 통합 금융 에코시스템에서 ERC20 기준 가상화폐로 쓰인다. 이 코인을 이용해 독점 그룹에 대한 접근은 물론 시간제 컨설팅, 라이선스 자산 등 그룹 내 독점 콘텐츠 이용에 대한 지용 지급도 가능하다.
NYNJACoin은 광고 시청이나 스티커팩, 쿠폰 등 브랜드 아이템 공유를 통해서도 획득이 가능하다. 개별 계정은 사용자의 업무나 소비, 사교활동에 맞춰 구성되며 안전한 인더리움 지갑 기능을 통해 앱 상에서 국제 결제나 이체가 가능하다. 내부 플랫폼이나 외부 결제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별도의 비용 지출이 필요 없는 셈이다. 확장 기능을 갖춘 오픈소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NYNJA에 부가가치형 애플리케이션 추가 작업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NYNJA는 표준형 메시지 기능 외에도 스케줄형 메시지 기능과 번역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모든 플랫폼과 단말기 상에 사용 가능한 안전한 통합형 글로벌 솔루션으로 무료 인터넷 통화나 다른 전화로의 연결기능도 가능하다. NYNJA의 아키텍처 구조에 힘입어 메시지와 이미지, 파일 저장에 필요한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 기능은 안전하게 암호화 처리된다. 을 안전하게 암호화 처리하게 된다. 현재 특허 승인을 앞두고 있는 동심원형 휠 네비게이션 시스템에서 보듯 직관적이고 심미적인 인터페이스 특징도 돋보인다. 동심원형 휠 장치를 통해 엄지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앱을 쉽고 빠르게 조정할 수 있으며 백버튼 사용의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NYNJA의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인 알레한드로 그라몽(Alejandro Gramont)은 “세계적으로 모바일 메신저 앱의 사용률은 25%를 넘어 선다. 그러나 현재 쓰이는 앱들은 부족한 점이 있다. WhatsApp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등 글로벌 기능을 갖추었지만 너무 기본적인 기능만 있는 앱들도 있고 Line이나 WeChat에서 보듯 지역에 특화된 기능 때문에 도입이 제한적인 것들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게다가 다수의 메신저 앱들을 보면 업무용 보다는 사교나 개인적 용도에 맞춰져 있고 비즈니스 전용 앱이라고 해도 엔터프라이즈급 자격을 갖춘 성능이 많이 부족하다. NYNJA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최상의 메신저 앱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마켓플레이스와 금융 에코시스템이 갖추어진 뛰어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앱이다”고 강조했다.
NYNJA 앱은 출시와 함께 안드로이드와 iOS, 웹 상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Mac과 리눅스, 윈도우 버전 개발도 뒤이어 나올 예정이다.
NYNJA 개발 팀에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로벌 기업가이자 CEO인 살바토레 게리어리를 비롯해 공동 창립자 겸 사장, 그리고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겸하고 있는 알레한드로 그라몽, CTO(최고기술책임자)인 Plamen Minev, 공동 창립자이자 CSO(최고전략책임자)인 Marshall Taplits 등이 포진해 있다.
또한 자문가로는 투자 컨퍼런스 시리즈인 CoinAgenda CEO인 Michael Terpin을 비롯해 ANX International의 CEO인 Ken Lo (블록체인 결제 솔루션 분야 선도업체), Sovereign Group의 창립자인 Howard Bilton이 있다. 이외 Digitas Limited 창립자인 Miles Pelham, ANX Digital의 총괄 이사인 Mun Shing Cheong도 자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 코시마 재단, 큐컴과 Avazu와 공동으로 디지털 광고 블록체인 DATx 론칭
코시마재단(Cosima Foundation)이 새롭게 개시한 신규 블록체인인 DATx가 큐텀재단(QTUM Foundation), Avazu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DATx는 이를 토대로 광고주가 파편화된 클러터 형태의 사용자 행동 데이터들을 경유하지 않고 사용자를 정확하게 타깃으로 잡아 유의미한 광고를 공급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큐텀재단은 싱가포르 기반의 블록체인이며, Avazu는 글로벌 커버리지를 보유한 정상급 광고 플랫폼이다.
분산형 프로토콜에 기반한 DATx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솔루션이 결합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축되었으며 일반형인 one-for-all 접근방식에서 탈피, 디지털 광고업계가 집중적으로 마주하는 각종 과제를 해결한다. DATx의 기능은 광고 도달 및 노출 시간, 상품 구매 여부 등 모든 사용자 행동 패턴을 공개할 수 있다. 이 앤드투앤드(end-to-end) 사용자 행동 데이터는 투명성을 갖추고 다중 이해자 관점에서 기록한다. 광고주는 이를 활용해 오디언스 타게팅 툴을 개선함으로써 관련성이 있는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정확한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DATx는 다양한 블록체인 시스템들의 서로 다른 호환성을 연결해주는 큐텀의 플랫폼을 통해 광고공간상의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범용 오픈소스 시스템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처음으로 DATx와 호환성을 가지게 된 광고 플랫폼 Avazu는 DATx가 네이티브 광고와 고객 확보 방식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한다.
DATx의 인센티브 메커니즘은 사용자들이 직접 피드백을 제공하기 때문에 광고 플랫폼이 연관 광고를 표적 오디언스에게 공급하기 위한 사용자 타게팅 알고리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사용자, 퍼블리셔, 광고주들이 생태계 내에서 활발하고 역동적인 상호 작용을 강화할 수 있게 한다.
DATx는 개시와 함께 광고용 사용자 기반 행동 아카이브로 자리하게 되지만, 내년에는 프로토콜을 업그레이드해 콘텐츠 출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광고 생태계 형태로 발전해 5년 간의 로드맵 기간 동안 가치 창출을 확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