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전문 분야...청년일자리·금융기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핀테크 등 금융기술 기업 육성과 우수 인재 채용을 장려하기 위해 오늘부터 25일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핀테크허브센터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이하 ‘사업’이라 한다)」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 핀테크허브센터(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글로벌 공유오피스 위워크)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인건비(1인당 연 2천100만 원)를 지원하고 기업에서는 프로그램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분야 40명의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구직자와 입주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이미 입주 기업 대상 수요인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구직기관에 통보하는 등 우수인력 고용촉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시는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전문 분야 청년 고급일자리 구인 구직 연결 사업임을 감안, 9월 16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미니 채용설명회, 매칭 데이까지 연결해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채용설명회는 23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11층(위워크 BIFC점)에서 개최하고, 매칭데이는 9월 30일, 10월 1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확인․접수할 수 있다. 

특히,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공간을 아시아 핀테크 금융혁신 1번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월 핀테크 허브센터 구축 1단계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에이아이플랫폼(AI 플랫폼), 유피체인(UPCHAIN) 등 핀테크 기업 36개사를 선정해 집적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앞으로 이어질 핀테크 허브센터 육성 발전을 위한 2단계 프로젝트 사업모델을 구상해 온 부산시와 BNK금융그룹은 오는 10월경 발표를 예고했다. 

2단계 프로젝트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 핀테크 허브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 청년일자리사업 뿐만 아니라 임대료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기업 육성 프로그램 및 투자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이 포함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블록체인 특구 지정 및 핀테크 허브센터 구축 등 핀테크 인프라 구축과 기업 인력 채용 사업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인재양성 지원책을 발굴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의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선택과 집중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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