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가 지난해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는 블록체인 사업으로 성장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553억4352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다만 사옥 이전과 연구개발(R&D) 관련 투자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은 24.9% 줄어든 38억 524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올해 블록체인 영역을 필두로 다양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의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구축사업’ 참여와 다양한 관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암호인증 사업 부문을 분할한 ‘SGA블록체인(가칭)’에서 암호인증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SGA그룹 관계사들과의 공조도 이어간다.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확대 중인 SGA임베디드와 신기술 금융사업자인 액시스인베스트먼트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지난해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 등에 선 투자가 이뤄졌고 올해 고밀도 2차원 바코드 전문 보이스아이 인수 및 물적 분할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4차산업 시대 IT보안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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