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블록체인' 기술 경쟁에서 러시아가 절대로 뒤쳐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게르만 그레프 러시아 스베르방크 회장과의 토론에서 러시아가 혁명적인 기술의 개발과 이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뒤쳐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레프 회장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낙관적인 측면이 있는 금융 전문가중 한명으로, 지난 지난해 11월 러시아기업가협회 회의에서는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의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가상화폐가 금융 시스템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매체 타스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의 보호와 사업성장 촉진을 위한 규제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가상화폐가 교환 및 결제 네트워크의 매개체로 작동할 수 있지만, 그 가치 측면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지만 보안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과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은 여럿 있다.


지난 19일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총재는 런던 경영대학의 세미나에서 비트코인은 통화로써 가치에 실패했다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거래의 분산해 인증하는 방법 등의 유용 가능성은 높게 평가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블록체인 기술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우리가 살고 일하는 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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