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러썸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멤버들과 역대 리틀이들이 함께 한 ‘찍박골 동창회’가 열렸다.

이한이는 박나래와 짐을 싸던 와중 영화 코코 OST '리멤버 미'(Remember Me) "리멤버 미, 코코 노래 알아요?"라고 물었다.

박나래가 "리멤버 미가 무슨 뜻인 줄 알아요?"라고 되묻자 이한이는 "알아요"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나를 기억해줘요'라는 뜻이야. 평생 기억할게"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1박 2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 역시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현장의 스태프분들, 서진, 승기 삼촌, 나래 이모,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러운 아이들 덕분에 찍박골에서의 시간들은 제게도 많은 힐링이 되었다. '리틀 포레스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한 동료 및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모든 리틀이들에게 특별한 상을 주며 이별의 시간을 맞았다.

브룩은 이서진의 품에 안겼고, 두 사람은 애써 눈물을 참았지만 그렁그렁한 눈물이 고였다.

이서진은 “어디서도 울지 않은데, 그때는 눈물이 날 뻔했다. ‘절대 안 울어야지’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정소민은 “어른이 되면 ‘리틀 포레스트’ 이모가 될게요”라는 브룩의 말에 눈물을 보였고, “그때 느낀 감정을 설명하기 힘들다. 그 말로 모든 게 괜찮아진 기분이었다”고 뿌듯해했다.

자극적인 구성 없이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제작진의 의도와 맞게 그동안 다소 까칠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방송에 비춰졌던 이서진까지 녹인 아이들의 순수함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빛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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