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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10일, 첫 등장부터 남다른 임팩트를 선사할 신덕왕후 강씨(박예진 분)의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나의 나라’는 첫 방송부터 강렬하게 휘몰아쳤다.

1차 왕자의 난으로 포문을 연 ‘나의 나라’는 이방원의 칼 서휘(양세종 분)와 이성계의 칼 남선호(우도환 분)의 대립으로 장대한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요동 전장에서 눈을 뜬 서휘의 엔딩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주어진 운명과 맞서 꿋꿋하게 나아가던 서휘, 남선호, 한희재(김설현 분)는 서로 다른 길 위에 섰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면서도 자신만의 ‘나라’를 위해 거침없이 달려 나갈 세 인물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시에 이성계를 비롯해 이방원과 강씨(박예진 분)가 본격적인 등장을 예고하면서 역동적인 서사에 폭발력을 더하였다.

장혁이 맡은 이방원은 여우의 머리와 범의 심장을 지닌 인물이다.

조선의 기틀을 마련한 최고의 전략가 이방원은 피를 뒤집어쓰고 조선 개국에 힘썼으나,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한 채 냉혹하고 처절한 싸움을 이어나간다.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의 칼이 되어야 했던 이방원. 아버지 이성계는 물론 자신의 소생을 세자로 만들려는 신덕왕후 강씨와도 팽팽히 맞서며 갈등과 대립의 중심에 선다.

박예진은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만나 연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신덕왕후 강씨는 모성애가 강한 인물이다.

누군가에게 끌려다니거나 유약하지 않고, 강인하고 주체적이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뜻깊은 소감과 함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예진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역사 속 인물에 관해 공부해왔다고. 그는 “신덕왕후 강씨는 크게 조명되지 않은 인물이라 그에 대해 많이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최대한 대본에 충실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평소 좋아하던 배우분들과 함께 연기하게 되어 행복하다. 존경하던 김영철 선생님와 연기하는 것도 즐겁고, 장혁 배우와는 데뷔 초 이후로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되어 반갑다”라고 했다.

박예진이 이방원 역의 장혁, 이성계 역의 김영철과 그려나갈 호흡은 ‘나의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특별한 시너지를 발휘할 연기 고수들의 만남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사병들이 주군인 이방원을 만나면서 생기는 감정, 주군과 신하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주고받는 감정에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방원이 사병들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에서 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저 또한 이방원의 전략적인 측면보다 인간적인 면모를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방원의 칼이 될 서휘와의 관계를 비롯해 이성계, 신덕왕후 강씨와 보여줄 강렬한 대립도 놓치면 안 될 포인트다.

장혁은 “양세종은 자세가 좋은 배우다.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표현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바로 귀담아듣는다. 귀가 열려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김영철 선배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그 안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라고 했다.

대립각을 세우는 박예진 배우와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원수라기보다는 배척 지점에 있는 캐릭터로 다가가고 있다. 많은 이야기를 통해 합을 맞추며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을 이들의 특별한 시너지가 ‘나의 나라’를 더욱 빛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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