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 Holding Limited, 뉴욕증권거래소: BABA)이 2019년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21일 개막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알리바바의 이번 행사는 ‘새로운 소비’, ‘새로운 사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며 친환경 사회에 적극 기여한다.

지앙판(Fan Jiang) 타오바오 및 T몰 사장은 “우리의 목적은 중국 내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으로 소비 수요를 촉진하고 라이프스타일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전 세계의 상인들이 데이터 기반 제품 혁신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사업을 키우고, 또 우리의 추천 기술 및 콘텐츠 중심 사용자 관여로 해안의 도심 지역 소비자와 저개발 지역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도록 돕는다”며 “규모를 봤을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이 핵심적이며 우리 기술은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인사가 대거 출연하는 상하이에서의 갈라 쇼가 11월 10일 저녁 열리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24시간을 앞두고 카운트다운을 실시할 예정이다.

11월 11일 최고조에 이르는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새로운 브랜드와 새로운 제품이 갈수록 늘어나는 중국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는 날이다. 20만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하며 100만개 이상의 신제품이 소개되고 지난해보다 1억명 더 많은 5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가 브랜드 및 플랫폼의 할인 행사와 쿠폰으로 절약하게 될 돈은 약 500억위안 가량으로 예상된다.

T몰 컬렉션은 오늘 밤 두 시간에 걸친 쇼를 통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의 시작을 축하한다. 이 쇼는 18개 온라인 미디어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 쇼에서는 “지금 보고 지금 사기(See Now, Buy Now)” 기술이 지원되어 신제품을 판매에 앞서 즉시 주문할 수 있다. 쇼에서 소개되는 카테고리는 지난해보다 확대되어 소비재 및 전자 기기, 의류, 액세서리 등을 포함한다.

수천명의 상인들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T몰 플래그십 스토어 2.0 (Tmall Flagship Store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버전 2.0은 풍부하고 인터랙티브한 콘텐츠와 옴니채널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새 기능과 도구를 브랜드에 제공한다.

몇 달 전 출시된 이 업그레이드는 브랜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맞춤 제작하여 소비자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콘텐츠와 제품 할인을 고객 유형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개인화한다. 내년 중으로 T몰은 수천개 브랜드가 스토어를 2.0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바바는 처음으로 북동쪽 도시 하얼빈에서 동시 개막 행사를 개최하며 중국 저개발 시장의 소비자 및 소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 분기 알리바바의 신규 연간 활성 소비자의 70%는 저개발 도시에서 발생했다.

크리스 텅(Chris Tung) 알리바바그룹 CMO는 “중국 저개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덕분에 신규 고객 성장률이 늘었다”며 “우리는 현지 기업 및 공장을 디지털화하여 그들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국 전역의 고객을 상대할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이미 1000여개 공장이 디지털화하여 최초로 애널리틱스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사용하도록 지원했다. 목표는 10만개 브랜드, 100만개 일자리, 1만개 디지털 공장을 양성하는 것이다. 알리바바 비즈니스 오퍼레이팅 시스템(Alibaba Business Operating System)을 통해 이들은 운영을 더 효율화하는 동시에 제품 혁신과 개발도 가속할 것이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T몰 글로벌에서는 올해의 11.11 행사에 78개 국가 및 지역에서 2만2000개가 넘는 해외 브랜드가 참가하며 소비자에게 방대한 해외 제품 선택지를 제공한다.

라자다(Lazada)는 2년째 참여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자사만의 “쇼퍼테인먼트”로 6개 시장에서 역대 최다 상인 및 소비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200개 국가 및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등 지역의 상인들이 최초로 11.11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다라즈(Daraz)는 지난해 11.11에 참여하며 남아시아 소매 시장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으며 이번에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미얀마, 네팔에서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인도에서는 페이티엠(Paytm), 브이메이트(VMate), 나인앱스(9Apps)가 UC쇼핑페스트(UC Shopping Fest)를 공동 개최한다.

플리기(Fliggy)는 200개 이상의 여행지로 향하는 3만개의 다채로운 여행 패키지를 중국 여행객들에게 선보인다. 수천명의 여행 전문가들이 11.11 동안 생중계를 통해 여행 팁과 추천 항목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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