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NGO단체인 세계교육문화원은 KB국민카드(대표이사 사장 이동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지부장 이경진)와 10월 21일부터 5일간 미얀마 양곤 외곽 쉐비다 지역에서 학교 시설 보수와 교육 기자재 정비 등 현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하여 ‘노사공동 해외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KB국민카드 노사가 함께 그리는 Harmony ‘행복교실’ 1호’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KB국민카드 내부직원 공모를 통한 20여명의 봉사단을 조직하였다.

행사 참가자들은 ‘쉐비다 제17 초·중학교(NO 17 Basic Education Post Primary School Shwepyitha)’에서 수업 공간과 지역 도서관 역할을 할 다목적 교실 증축 작업을 지원하고 학교 건물 내·외부를 도색하는 등 낙후 시설 개·보수 활동을 펼쳤다.

고장 나거나 낙후돼 사용하지 못했던 책상, 의자, 컴퓨터 등 교육 기자재를 정비하고 조명 시설과 소방 시설을 수리하는 등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참가자들은 일일 공예 체험 프로그램의 강사로 참여하여 현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에코백만들기 △컬러링 필통 △비즈 팔찌 △판박이 스티커 등을 직접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이경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아프리카 말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라는 뜻을 가진 ‘우분투(UBUNTU)’ 정신을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실천한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노사 공동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게 ‘우분투’ 정신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측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 받았던 교육 소외 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노사 공동 봉사 활동으로 한 층 개선된 학교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더 크게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얀마에 이어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국내외 교육 취약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노사 공동 봉사 활동을 계속해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교육문화원 WECA(위카)는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비롯하여 기초교육조차 받을 수 없는 전 세계 빈곤 국가 아동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문화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교육·문화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교육문화원 방정환 상임 이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밝은 미소로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람되고 앞으로도 빈곤 현장 속으로 투입돼 더 많은 이들과 아픔을 나누고 사랑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업, 대학 단체와 연계하여 프로그램 및 문화교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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