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신원 관리(IM) 생태계인 ShoCard가 자체 가상화폐인 ShoCoin(SHO)에 대한 가상화폐공개(ICO)를 앞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가상화폐는 사용자와 서비스 사업자에 필요한 금융 메커니즘을 제공해 개인 신원과 기타 개인별 특성을 활용한 거래의 안전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신원 확인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보다 안전하고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SITA, Bank AlJazira, Creditinfo, BubbleTone 등의 기관들이 이 생태계를 도입한 상태다. ICO를 통해 발행되는 토큰은 ShoCard IM 플랫폼에 완전히 통합되며, 사용자와 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보상을 통해 IM 거래가 가능해진다.


ShoCoin은 현재 SAFT 계약을 통한 사전 판매가 진행 중이며 4월 16일부터 공개 크라우드세일 형태를 거쳐 자격 요건을 갖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ShoCard Inc. 법인 명의로 발행될 예정이다.


디지털은 물론 실생활에서 이용되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신원 정보는 핵심 관문이 되었다. 금융 기관 이용과 여행, 주류 구매 등 가장 기본적인 경제 활동에 이르기까지 신원 확인 절차는 일상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개인 신원 정보가 제3자를 통해 공유될 때마다 그 개인은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하고, 제3자 보안 유출이 가진 내재적 위험에 노출되며, 신원 증명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 번거로움도 감수해야 한다.


ShoCard는 야후 임원 출신으로 야후 광고 플랫폼을 구축한 아민 에브라히미(Armin Ebrahimi)가 2015년 창립했다. ShoCard가 활용하는 블록체인은 불변성을 가진 P2P 공개 장부로 중재자와 중개 기관 없이 당사자가 신뢰를 구축하고 암호학적으로 안전한 신원 확인을 지원한다. ShoCard는 개인 신원 정보를 본인 모바일 기기에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비밀 키를 통해 제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원정보의 공유와 인증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개별적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서비스를 매번 이용할 때마다 별도의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를 유지해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ShoCard는 사용자가 공유하고 싶은 신원 정보와 그 대상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따라서 개인식별정보(PII)를 저장하며 해킹, 무단 도용의 위험이 도사린 중앙화 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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