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양세종은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12회에서 복수를 위해 몸을 던지는 서휘의 짠한 심경을 담았다.

방송에서 이방원(장혁 분)은 이성계(김영철 분)를 찾아갔지만 끝까지 자신을 시험하는 아비의 모습에 뜻을 확실히 세웠다.

“반드시 살아남으라”는 이방원의 포효와 함께 난은 시작됐다.

이방원이 목표가 남전(안내상 분)이 아닌 나라임을 알게 된 이성계도 황급히 환궁길을 떠났다.

남전은 어명을 빙자해 대군들을 불러들였고, 이방원과 이방간(이현균 분)은 함정임을 알고도 명을 따랐다.

돈의문 밖에 선 이방원을 먼저 공격하기 위해 남선호(우도환 분)가 금군을 이끌고 나왔으나 치밀하게 준비한 이방원을 막지 못했다.

결국 남전 무리는 간적이 됐고 이방원은 왕이 될 명분을 얻었다.

서휘(양세종 분)는 이방원의 사병들과 함께 사정문 밖 저자에서 금군을 기다렸다.

남전이 집결시킨 금군이 출병하는 길목에서 서휘가 그들을 막아섰고, 매복하고 있던 사병들이 일제히 금군을 공격했다.

금군을 쳐야 이방원의 병력이 우위에 설 수 있었다.

그 사이 이성계는 북악능선을 가로질러 도성 부근에 도착했다.

삼군부를 장악한 이성계가 도착하면 이방원의 계획은 물거품이 될 것이었다.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한희재(김설현 분)는 이성계의 길목에 불을 질러 환궁을 더디게 만들었다.

금군을 제압한 서휘가 이방원의 앞에 당도하자 이방원도 병력을 이끌고 움직였다.

곧바로 궐로 들어간 이방원은 삼군부와 도당을 장악했다.

양세종은 휘가 가진 슬픈 카리스마에 특유의 온기를 덧붙여 연기한다.

그가 만든 따뜻한 분위기가 휘와 방원의 두터운 신뢰감의 여운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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