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8일 방송된 ‘사교-땐스의 이해’에서 대학교 ‘아싸’를 자처하며 어두운 옷에 구부정한 자세로 새 학기 등교를 시작한 한수지(신도현). 175cm의 큰 키가 콤플렉스로, 조기 졸업해 평균 신장이 가장 큰 네덜란드로 떠날 꿈을 꾸고 있었다.

반면,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눈썹도 정리하는 등 외모에 공을 들인 이병현(안승균)은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늘 반장을 자처하는 모두가 알아주는 ‘인싸’다.

이렇게 극과 극의 두 남녀는 교양 과목인 ‘사교-땐스의 이해’ 수업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파트너는 무작위로 선정한다”는 담당 강사 토니(백지원)의 방침으로 인해 파트너가 될 위기에 처했다.

극 중 신도현은 아웃사이더 한수지 역으로 분했다.

큰 키가 콤플렉스인 수지는 대학교를 졸업하면 세계 평균키 1위인 나라 네덜란드로 떠나고 말겠다는 다짐으로 대학생활을 버틴다.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모자라는 학점을 메우기 위해 선택한 ‘사교댄스’ 수업은, 그녀에게 콤플렉스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결국은 그 벽을 허물고 극복하는 계기를 안겨준다.

상진은 병현을 도발하며 아슬아슬한 텐션을 이끌었다.

사사건건 나서는 병현을 못마땅해하며 키가 작다고 무시하거나, 병현의 파트너 수지(신도현 분)가 춤을 추다 넘어지자 놀리듯 동영상을 찍는 등 위태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이후 병현이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자 상진은 네 베프가 왔다며 군대 동기 철호를 불러내 흥미를 고조시켰다.

철호는 과거 병현을 괴롭혀 트라우마를 생기게 한 장본인. 우연히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상진은 병현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철호를 학교로 초대했고, 의기양양한 미소를 보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정식 파트너가 된 두 남녀는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수업에 임했지만, 이들의 호흡은 어딘가 어색하고 엇나갔다.

그도 그럴 게, 남자가 리드하고 여자가 팔로우하는 사교댄스의 특성상 둘의 키 차이가 방해가 됐던 것.

문제는 알지만 해결하는 방법은 몰랐기에, 점점 발전하던 이들 로맨스와는 다르게 춤 실력은 제자리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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