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 TV'에서는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일을 맞이한 지민을 위해 멤버들이 지민 몰래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는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BTS, birthday surprise for Jimin @ Saudi Arabia - BTS (방탄소년단)" ​제목의 영상은 지민이 개인 솔로곡 "세렌디피티" 리허설을 하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사우디 관중들과 함께 생일 축하노래를 떼창 하기 위해 아랍어로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같은 시각, 아무것도 모르는 지민이 무대 위에서 리허설을 하고 대기실로 들어오며 "엄청 더워 엄청 더워 밖에 진짜 더워요"하자 제이홉은 수고했다는 표현으로 지민의 엉덩이를 두들겨 준다.​​

그들의 계획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연장은 약 3만여의 관중과 멤버들이 일제히 지민의 생일 노래와 ​​​함성으로 가득 찼고 영문을 모르던 지민이 뒤늦게 알아채고는 무대 위를 뛰어다니며 기뻐했다.

지민은 무대를 내려오며 "나 진짜 몰랐어요 진짜 몰랐어, 어? 나 이거 연습 안 했는데 나만 못 부르겠구나, 립싱크해야지.. 했는데 처음에는 신년 축하 노랜지 알았어요. 어? 신년 축하는 너무 멀지 않나? 이 생각하다가 자꾸 듣다 보니까 아 생일 축하합니다인 거예요"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생일 축하받아서 행복한 지민이~ 보는 내가 더 행복하다. 사랑해 지민아~", "방탄 멤버들 너무 다정하고 우리 지민이 행복해 보여 내가 눈물 나고.."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방탄소년단 앨범 2장이 최근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재진입한 데 이어 차트를 동시 '역주행'했다.

12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이들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36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49위 때보다 13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 앨범은 2주 전 차트에 84위로 재진입한 뒤 순위가 떨어졌지만 이번 주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도 같은 차트 155위를 기록하며 지난주 165위보다 10계단 뛰어올랐다.

그룹이 지난해 8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지난주 차트에 재입성했다. 통산 53주째 차트인에 성공한 것으로, 1년 이상 '빌보드 200' 차트를 지킨 첫 K팝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인터넷 영향력을 보여주는 차트 '소셜 50'에서는 통산 152번째이자 122주 연속으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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