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인터넷서비스 업체, 은행, 글로벌 IT업체, 스타트업, 법무법인까지 아우르는 블록체인 협회가 출범한다.​


블록체인산업협회는 28일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발기인 대표로 SK텔레콤 오세현 전무를 선임했다.​


협회는 지난해 2월 추진된 블록체인 오픈포럼을 모태로 한다.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민간기업 중심의 산업협회'를 표방한다.


오세현 발기인 대표는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블록체인산업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해보고자 오늘 모였다"며 협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고 나아가서 한국이 블록체인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협회의 활동 방항에 대해서 언급했다.​


협회는 먼저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구축 관련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연구 개발 기업 및 개인의 소통을 위한 '오픈랩'을 구현하고, 블록체인 기술개발 환경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또 기업과 정부간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유관 기간에 제안하는 역할이 포함된다.​


더불어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 모델 공유, 인력양성 프로그램 제공, 인큐베이팅 센터 역할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4월 27일 총회를 열고 최종적인 협회명칭과 협회장을 선출한다. 이후 2개월 안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는 일정으로 설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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