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트리스 및 가구 기업 지누스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자사 이희범 부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희범 부회장은 30년 이상 지누스의 해외 생산법인에서 생산과 구매를 총괄하며 안정적인 생산관리와 품질 경영을 통해 회사는 물론 대한민국의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누스는 2018년 말 기준 매출액의 99.2%인 약 6165억 원을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서 일궈 내고 있다.

지누스는 이 부회장의 리더십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4개 해외 생산법인에서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수요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할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선진 소비시장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매트리스 및 가구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생산 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지누스가 미 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희범 부회장은 “뜻깊은 훈장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개인이 받은 상이기보다는 지금의 지누스가 있기까지 각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 국내외 임직원을 대표해 수상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누스는 철저한 생산공정 관리와 기술 개발로 수출 증대 및 무역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누스는 2005년 세계 최초로 매트리스 압축 포장기술(Mattress-In-A-Box)을 개발해 오프라인 중심의 침대 유통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었다. 지누스는 연구개발 및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독자적인 글로벌 특허 및 실용신안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기업임에도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의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캐나다, 호주, 유럽, 중국, 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군 역시 기존 매트리스를 넘어 침실 가구 및 거실 가구 전반으로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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