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 AI·블록체인·음원 등 사업목적 추가


지난해 창사 후 최대 매출을 기록한 넷마블게임즈(251270)가 사명을 ‘넷마블’로 변경한다. 또 사업목적에 블록체인을 추가, 관련 사업에 진출할 뜻도 뚜렷이 밝혔다. 


넷마블은 30일 서울 구로구 지밸리컨벤션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지난해 5월 코스피 상장 후 처음 열린 것이다.


먼저 회사는 사명을 종전 ‘넷마블게임즈 주식회사(Netmarble Games Corporation)’에서 ‘넷마블 주식회사(Netmarble Corporation)’로 변경키로 했다.  


회사는 2000년 설립 당시 ‘넷마블’로 시작했으나 이후 인수합병 등을 거치며 2014년 ‘넷마블게임즈’가 됐다. 이번 사명변경은 18년 전 설립 최초 이름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또 인공지능(AI),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관련사업, 블록체인 관련사업 및 연구개발업, 음원 등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을 신규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넷마블은 “미래사업 준비 및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넷마블은 상장 당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다양한 사업영역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게임 중심의 사업은 유지하되, 게임사업과 접목이 가능한 신기술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8억원, 순이익 36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게임업체 중 최대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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